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대만·서울보다 더 뜨겁다"…부산 기록적 폭염에 '깜짝'
1,462 9
2026.07.30 15:50
1,462 9

폭염 중대경보…해수욕장 백사장 '한산', 실내 관광지 '북적'
 

달궈진 백사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뜨거운 태양에 달궈지고 있다. 2026.7.30 handbrother@yna.co.kr

달궈진 백사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이 뜨거운 태양에 달궈지고 있다. 2026.7.30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박성제 기자 = 시원한 바닷바람도 부산에 찾아온 역사적인 폭염을 식히지 못했다.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달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휴가를 온 안모(38) 씨는 "더위를 피해 바다가 있는 부산으로 휴가를 왔는데 서울보다 더 더워 깜짝 놀랐다"며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백사장으로 나갈 엄두도 나지 않아 낮에 실내에 머물다 저녁에 호텔 수영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하며 연신 손 선풍기를 얼굴에 가져다 댔다.

 

통상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의 여름은 수도권이나 대구·경북 등 내륙 지역에 비해 시원한 편이다.

 

하지만 어제 부산의 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피서지를 찾아온 여행객들은 예상치 못한 폭염에 크게 당황해하는 기색이었다.

 

태양을 피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손수건을 머리에 올려 태양을 피하고 있다. 2026.7.30 handbrother@yna.co.kr

태양을 피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손수건을 머리에 올려 태양을 피하고 있다. 2026.7.30 handbrother@yna.co.kr

 


한낮 기온이 39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해변 백사장, 야외 관광지, 도심 거리는 휴가철이 무색하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백화점 등 쇼핑몰, 대형 커피 전문점, 전망대 등 실내 관광지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과 여행객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기록적인 폭염…한산한 백사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휴가철을 맞아 붐벼야 할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이 폭염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2026.7.30 handbrother@yn

부산 기록적인 폭염…한산한 백사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휴가철을 맞아 붐벼야 할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이 폭염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2026.7.30 handbrother@yna.co.kr

 


광안리에서 만난 피서객 박모(35)씨는 "백사장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 바다에서 나오기가 싫었다"며 "파라솔 밑에 있어도 뜨거운 열기가 계속 올라오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해변에 오래 머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뜨거운 열기는 음식점 풍경도 갈라놓았다.

 

점심시간이 되자 해변 인근에서 뜨거운 음식을 파는 돼지국밥 전문점은 비교적 한산한 반면, 시원한 밀면을 파는 음식점 앞에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또 다른 휴가철 부산의 대표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양산과 모자, 휴대용 선풍기까지 저마다 더위를 피할 장비를 갖췄지만,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자 이내 얼굴에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일부 여행객들은 거리 곳곳에 설치된 쿨링포그(인공 안개 분사 장치) 아래로 들어가 물안개를 온몸에 맞으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다.
 

감천문화마을 찾은 외국인 "덥다 더워"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쿨링포그가 뿜어내는 물안개를 맞고 있다. 2026.7.30 p

감천문화마을 찾은 외국인 "덥다 더워"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쿨링포그가 뿜어내는 물안개를 맞고 있다. 2026.7.30 psj19@yna.co.kr

 


딸과 함께 한복을 입고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대만 국적의 미쉘 씨는 "분명 부산에 대한 여행 정보를 검색할 때 이 정도로 덥다고는 하지 않았는데 지금 너무 힘들다"며 "딸이 한복을 입고 감천문화마을을 꼭 와보고 싶어 했는데 긴팔 한복을 입고 걸으니 매우 덥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도 기온이 32도 정도인데 부산이 더 덥다"며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면서 더위를 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20대 차모 씨는 "휴가를 맞아 더위를 피해 부산에 왔는데 오히려 서울보다 낮 최고기온이 5도나 높다고 해 당황스럽다"며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중간중간 카페에 들어가 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중부와 서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24748?rc=N&ntype=RANKING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66 07.27 122,33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9,4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82,2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94,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2,1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7,7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0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5,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39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19 75
3129397 이슈 오늘 코스피 상승 기대해봐도 되는 이유.jpg 25 07:12 2,556
3129396 이슈 야구장이 퍼스널 컬러라는 여자 아이돌 1 06:53 1,505
3129395 유머 디즈니 라푼젤 실사화 씽크 쩐다고 난리난 캐스팅 .jpg 5 06:47 2,303
3129394 이슈 에이티즈 최산 키캡피규어만들기 3 06:37 972
3129393 유머 이 강아지 왜 이렇게 얌전해요? 5 06:29 1,920
3129392 유머 페넬로페 오디세우스보고 롱디, 임출육, 독박육아 토로하는거 처음 봄 1 06:28 2,305
3129391 유머 45살이 됐는데 그 개떡 같은 걸 어디서 파는지 찾고 있어.. 22 06:21 7,167
3129390 기사/뉴스 [오늘 날씨] 낮 '최고 38도' 무더위…밤에도 열대야 2 06:16 1,036
3129389 기사/뉴스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 장내 매수…48억 규모 13 06:14 2,270
3129388 유머 강아지 둘이 처음 만났는데 자꾸 들러붙는 작은 강아지 10 06:07 2,850
3129387 이슈 중국산 오픈 웨이트 AI가 치고 올라오자 오늘 오픈AI가 대응한 방법 7 06:01 3,386
3129386 유머 빵 하면 으악 하는 고양이 7 05:57 894
3129385 기사/뉴스 공소취소 안 돼도 법원에 기각 요구 가능… 재판중단 시도 늘 듯 28 05:55 2,053
3129384 이슈 138년을 기다린 세상에서 가장 귀한 딸 4 05:52 2,176
3129383 유머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05:50 486
3129382 이슈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서러운 여동생 7 05:44 1,952
3129381 유머 간만에 나온 더쿠 명문댓 98 05:36 13,315
3129380 이슈 키가 매우 큰 발레리나 05:35 1,291
3129379 이슈 정관수술한 남편과 18년 만에 임신한 아내 10 05:34 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