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꾼 의견 등을 종합하면 기존 라벨에 적힌 날짜는 7월 25일, 새로 붙인 라벨에는 7월 26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날짜가 제조일인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을 뜻하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 촬영 장소로는 중국 후베이성 셴닝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매장명과 촬영 시점, 영상 속 제품의 실제 판매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일반 소비자가 냄새만으로 오래된 제품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빵들이었다"며 "라벨을 교체한 제품인지 겉으로 판단하기도 힘들어 식중독 위험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 또한 "라벨까지 바꿔 붙이면 소비자가 어떻게 알아보느냐", "폐기해야 할 제품을 다시 판매한 것이라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어린이들도 먹는 빵인데 너무 위험하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제품의 날짜 표시를 바꾸거나 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앞서 2024년 4월에는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가 같은 고기의 생산 일자를 연일 바꿔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구매한 고기와 색깔·질감이 같은 제품이 다음 날에도 새로운 생산 일자가 붙은 채 진열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해당 인플루언서는 대형마트가 같은 고기를 나흘 동안 날짜만 바꿔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할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는 중국 장쑤성의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 재료를 사용하고 날짜 라벨을 교체한 사실이 현지 언론의 잠입 취재로 드러났다. 스타벅스 중국 본사는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날짜 라벨 조작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순한 표시 위반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과 식품 선택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도 나온다. 빵처럼 외관과 냄새만으로 변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식품은 표시된 보관 기한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영상과 관련해서도 정확한 촬영 장소와 업체, 제품의 판매·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지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식품업계를 향한 불신은 이른바 '알몸 김치'와 '소변 맥주' 사건을 거치며 더욱 커졌다. 2021년에는 한 남성이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대형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퍼져 파문이 일었다. 다만 영상 속 배추가 한국으로 수출된 김치에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3년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칭다오맥주는 문제의 원료를 전량 봉인했으며, 국내 수입사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으로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60730081729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