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현지 교통망이 한때 마비되면서 일본 여행을 앞둔 국내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신칸센 운행도 중단됐지만, 여행업계는 후쿠오카와 유후인 등 주요 관광지는 정상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한국인 여행객 피해나 일정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진도계급 최고 수준인 최대 진도 7이 관측되면서 쇼핑몰 일부 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지진 직후 구마모토공항은 활주로 안전 점검을 위해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예정된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다.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구마모토행 항공편도 활주로 폐쇄 여파로 운항이 취소됐다. JR규슈 역시 신칸센을 포함한 철도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하며 안전 점검에 나섰다.
다만 교통망은 빠르게 정상화됐다. 구마모토공항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운영을 재개했고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도 29일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ANA는 지진 영향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승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하는 특별 조치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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