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 8년 맡기는 건 부담이었다"...정몽규, 벤투 재계약 불발 과정 설명, "고려대 출신 감독 단 1명" 해명
1,465 12
2026.07.30 11:40
1,465 12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홍명보 전 감독까지 한국 대표팀 사령탑 18명의 평균 재임 기간이 1.3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정 전 회장은 "재계약 협상은 월드컵 6개월 전에 진행해야 했다.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대표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비판도 많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같은 선수와 같은 전술을 반복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벤투 감독 이후의 대표팀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하지 못한 핵심은 계약 기간과 연장 조건이었다.

정 전 회장 설명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월드컵 이후 새로운 4년 계약을 원했다. 협회는 우선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차기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전 회장은 "협회는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하고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에 오르면 월드컵까지 계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조건 없는 4년 계약을 고집했다. 조건이 붙은 계약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4년 계약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해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이 "벤투 감독은 4년 연장을 원했지만 협회가 총 8년을 맡기는 데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정 전 회장은 당시 벤투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과 계약 조건의 차이를 다시 강조했다.


정 전 회장은 재계약 불발이 경기력이나 성과에 대한 평가보다 계약 기간과 조건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고려대 출신 인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는 이른바 '고대 카르텔' 논란도 다뤄졌다.

정 전 회장은 "제가 선임한 남자 대표팀 감독 가운데 고려대 출신은 한 명뿐이다. 여자 대표팀 감독 중에는 고려대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축구협회 이사회에 고려대 출신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지적에도 "이사회 구성과 전체 인원수를 봤을 때 고려대 출신이 절대로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특정 학교 출신을 의도적으로 중용하거나 학연을 중심으로 협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고대 카르텔', '현대가 축구협회'라는 표현이 축구계 안팎에서 반복된 점에 대해서는 협회의 책임을 인정했다.

정 전 회장은 "이런 말이 국민과 축구계에서 계속 나왔다는 것은 협회 내부에도 조금이나마 잘못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이미지가 생긴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 전 회장은 벤투 감독과의 결별에는 계약 조건의 차이가 있었고, 학연 중심 인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를 향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책임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




정승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9/0005580563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65 07.29 36,91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6,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68,0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82,2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36,3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3,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7,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0,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2,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980 이슈 내년 데뷔예정 이해인 회사 여돌 멤버 최근 인스타 3 18:26 210
3128979 정치 [단독] 與, 메가특구특별법 ‘주 52시간 예외’로 가닥 18:23 134
3128978 이슈 다음주 라스에서 바다가 부르는 REDRED?!!!!!!!!!!!!!!!!!! 3 18:20 531
3128977 이슈 ??? : 하늘에서 갈림길이 여러 개 있었는데 와보니까 여기였어 2 18:17 787
3128976 기사/뉴스 행인 머리에서 바퀴벌레 털어줬더니 되레 화내…‘반려벌레’였다 16 18:16 1,437
3128975 이슈 알빠노다 아니다 첨예하게 갈리는 주제 29 18:14 1,328
3128974 이슈 상당히 신박한 것 같은 클리앙에 방금 추가된 기능.clien 6 18:14 1,031
3128973 유머 박정민 출판사 유튜브에 출연한 배우 ㄷㄷㄷㄷㄷ 14 18:14 2,396
3128972 이슈 맨왼쪽 이목구비 오른쪽 셋이 다빨아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8:13 1,477
3128971 이슈 처음 공개된 '라푼젤' 주인공 비주얼 50 18:11 2,972
3128970 기사/뉴스 속보] '아동 성매매' 최영중 전 의원 구속영장 발부 7 18:10 714
3128969 이슈 샤이니 온유 OFFICIAL MEMBERSHIP 3기 JJINGGU VOL.03 4 18:10 182
3128968 유머 누구 나락갈때마다 이영상 알티되는거 넘 웃김 13 18:06 3,508
3128967 이슈 열등감에 미쳐서 점점 친일파로 흑화해가는 한 친일파의 일기 12 18:06 1,701
3128966 이슈 FIFTY FIFTY (피프티피프티) 'Genie Magic' Performance Video @ EVERLAND 5 18:05 219
3128965 이슈 84살에 미혼이고 자녀 없는 부인이 나오긴 했는데, 엄청나게 생기 넘치고 건강해 보이길래 이게 미혼 자녀 없음 노스트레스의 결과물인가!?! 하고 진짜 엄청 생각했지.twt 12 18:04 3,523
3128964 이슈 NOWZ (나우즈) Digital Single [Achilles] Concept Photo 2 8 18:03 87
3128963 이슈 <아레나> 허남준이 디올 뷰티 롯데월드몰 부티크에서 디올 하우스의 아이코닉 남성 향수, 소바쥬 컬렉션을 만났습니다. 📷 9 18:03 371
3128962 이슈 정은지 5th Mini Album <Summer, I> CONCEPT PHOTO 📸3 6 18:02 134
3128961 기사/뉴스 '고양이 사체 전송→극단 시도'까지…황정민이 제출한 '스토킹 증거 자료' 보니 13 18:02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