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창원 모텔 흉기 사건' 피해자 옷, 경찰 관리소홀로 증거도 못되고 폐기
758 8
2026.07.30 11:33
758 8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투신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숨진 피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을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다.

보통 흉기 사건 수사에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은 중요한 증거로 취급한다. 옷에 묻은 혈흔의 양이나 형태, 옷 훼손 상태 등으로 범행 당시 피해자가 처한 상황 등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입었던 옷을 수사에 활용할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았다. 압수물이 아닌 유류품은 사건 당사자 또는 유족 측에게 돌려주는 게 원칙이지만, 초동 수사 당시 경찰은 이 같은 점도 간과했다.

사건 직후 피해자가 입었던 옷은 병원 검시 과정 등에서 훼손됐으며 유류품 보존과 관련한 경찰 요청을 받지 않은 병원 측은 옷을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유족이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패딩 점퍼와 운동화 등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경찰은 그제서야 병원 등에 유류품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 측은 병원에서 폐기한 옷 외에도 사건 현장에 남겨진 다른 피해자 옷가지도 경찰 관리 소홀로 청소업체가 임의로 버렸다고 주장했다.

숨진 피해자 의 옷이라도 돌려받고 싶은 유족은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유족은 “경찰 관리 부실로 아이가 입던 옷을 받지도 못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안 그래도 상처가 큰 상황에서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기 사건 피해자 유족도 경찰 측 과실로 유류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며 “이런 사례가 또 있을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 사건’ 이후 피해자 고 이채원 양이 착용했던 운동화·양말·상의 등 일부 의류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아 유류품 관리 부실 책임이 불거졌다.

경찰은 창원 모텔 흉기 사건 당시 피해자 옷을 증거에 활용할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고, 유류품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여러 명인 상황에서 집중할 부분이 많았고, 주요 직접 증거들이 확보된 상태여서 피해자 옷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은 유류품을 당사자 측 동의 등 절차 없이 폐기되도록 두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는 남녀 중학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모텔 건물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 그는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보호관찰 대상자였지만, ‘성범죄자알림e’에 기재된 주소에 사실상 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범행 수 시간 전 흉기를 들고 또 다른 20대 여성 주거지를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행범 또는 긴급체포 요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경찰은 A씨가 보호관찰 대상자라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보호관찰소에 조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150957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57 07.27 113,56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1,2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66,5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81,5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32,6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3,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7,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0,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9,3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2,0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738 기사/뉴스 '이종혁 아들' 이탁수, 데뷔하자마자 '아는 형님' 뜬다…연정훈과 예능 나들이 1 13:02 257
3128737 이슈 행인 머리에서 바퀴벌레 털어줬더니 되레 화내…‘반려벌레’였다 9 13:01 526
3128736 유머 또 교수들을 유혹하는 스파이더맨(신작 ㅅㅍ) 8 13:00 532
3128735 기사/뉴스 '조선 그루트' 애칭 얻은 '동궁' 꺼먹살이…뜨거운 인기에 굿즈 출시 확정 3 13:00 299
3128734 이슈 AI 민간인 감시 범죄 예측..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트럼프 현실판.twt 3 12:58 180
3128733 기사/뉴스 나이키, 발 마사지 해주는 슬리퍼 내놨다…"온열·진동 기능 탑재" 17 12:55 1,239
3128732 유머 대한민국 코카콜라 1호 광고모델의 특혜 27 12:55 2,416
3128731 정보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 국내 등급 심의 접수 1 12:54 309
3128730 정보 6년 동안 유명 소속사에 있다가 '나는 인디 가수가 되겠다'고 소속사 박차고 나온 가수............jpg (솔직히 이 정도면 정성글 인정받을 만한데 한 번만 봐줘...) 3 12:53 1,686
3128729 유머 나만큼 멸균장갑 빨리끼는거 아니면 의료 얘기하지마 9 12:53 2,145
3128728 기사/뉴스 "연락하지마" 황정민 통보에 미성년 아들에게 연락…여성 A씨 상대 고소장 보니 1 12:52 583
3128727 이슈 “후쿠오카 가는데 괜찮을까요?”…구마모토 7.1 강진에 규슈 여행객 ‘초긴장’ 19 12:52 718
3128726 이슈 여유로운 브런치 이런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2 12:50 725
3128725 기사/뉴스 "왜 졌어요, 왜 졌냐고요?" 설마했던 '최악' 질문 나왔다…최민희 망신주기 발언→답변 거부 "졸전 벌이고 왜 졌어요"[청문회 live] 18 12:49 1,244
3128724 이슈 털 부숭부숭 아기 레서판다 볼 사람 7 12:49 753
3128723 이슈 데뷔 멤버 정해진 것 같은 그리드(파우 소속사) 차기 남돌 1 12:49 385
3128722 이슈 ??? : 캣츠아이 신곡에 어쩌다가 에드 시런이 참여하게 된 거임???.jpg 7 12:48 1,178
3128721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지코 "SoulMate (Feat. 아이유)" 2 12:44 80
3128720 이슈 할머니네 집에 지원물자 가져다주러 간 일본인이 본 것.jpg 12 12:42 3,169
3128719 기사/뉴스 [단독] 강남서 파출소 팀장이 '불법 성행위' 112신고자 신원 유출…유착 의혹 수사 19 12:42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