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서울대 AI 부정행위 또 터졌다…컴공 전공 과제서 절반 이상
2,187 8
2026.07.30 11:23
2,187 8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한 전공과목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AI 부정 사용 논란을 겪은 후 지난 3월 AI 활용 지침을 배포했으나 또다시 유사한 문제가 불거졌다.

 

30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학기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과의 한 전공과목에서 수강생 62명 중 절반이 넘는 36명이 AI를 과제에 사용해 성적에 불이익을 받았다.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의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원칙과 구현·운영 원리를 다루는 수업으로 과제를 푸는 데 코딩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기 시작 전 게재된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담당 교수는 “수강생의 독창적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모든 수업 활동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수업을 맡은 박경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학기 중 다수 과제 제출물에서 학생들이 AI를 사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AI를 사용한 학생은 자진 신고하라고 알렸고, 학기 말 수강생 전원을 면담해 AI 사용자를 추가로 적발했다”고 했다.

 

박경수 교수가 최근 과목 수강생에게 공지한 내용 일부. 사진 공지문 캡처

박경수 교수가 최근 과목 수강생에게 공지한 내용 일부. 사진 공지문 캡처
 

 

박 교수는 AI 사용을 자진 신고한 학생 25명에 대해 해당 과제에 0점을 부여했다. 신고하지 않았다가 면담에서 AI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한 11명에 대해서는 과목 성적 D-가 주어졌다. 성적에 불이익을 받은 학생 중엔 수업에 주어진 4개 과제 가운데 두 개 이상의 과제에서 AI를 사용한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AI 사용이 의심되는 과제에선 교수와 조교가 이해하지 못하는 코드가 포함됐고 학생이 이를 설명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같은 과제를 AI에게 입력했을 때 학생의 답변과 유사한 코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수강생 절반 이상이 성적에 불이익을 받은 가운데 학생회는 최근 AI 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내용을 담은 항의문을 교수에 전달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관계자는 “사람과 AI 답변이 비슷한 경우 AI를 쓰지 않은 학생도 AI를 썼다고 오인돼 감점됐을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적발된 36명 모두 과제에 AI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코드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AI 답변을 그대로 제출할 경우 교육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코드를 어디에 왜 넣어야 하는지를 모른 채로 AI 답변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AI가 오류를 범했을 때 알아차릴 수 없다”며 “필요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배움의 기회를 날리게 된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41225?sid=102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85 07.29 49,13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0,0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86,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96,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7,2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9,7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5,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508 이슈 아니 아버지 몬치치 입덕해가지고 몬치치 사달라고 함 11 10:30 808
3129507 유머 할부지가 먹여주는 워토우는 잘 받아먹는 후이바오🐼🩷👨‍🌾 1 10:30 359
3129506 기사/뉴스 “보유세 올릴 때마다 월세도 뛰었다” 서울 월세 160만 육박 어쩌나 1 10:29 111
3129505 이슈 여름철 댕댕이를 위한 최고의 소비🐶 4 10:29 287
3129504 유머 이광수 광랄 개웃김 1 10:28 381
3129503 이슈 애기손님이 친구들 데려와도돼요? 하고 줄줄이공룡 데려옴 8 10:27 914
3129502 유머 해외에서 유행하는 k- 아이템 4 10:27 1,300
3129501 이슈 우리집 최고 순둥이 주로 인간을 놀아주는 역할 2 10:26 399
3129500 이슈 고양이도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붓나요? 네.. 15분 불린 백제쌀국수 됨 4 10:26 651
3129499 이슈 러바오 내실 옆에 붙어있는 문구 🐼 5 10:24 994
3129498 기사/뉴스 2분기 서울 아파트 국평 평균 실거래가 13.6억…전셋값 7.3억 1 10:24 226
3129497 이슈 너무 사랑스러운 물속성 고양이 3 10:23 282
3129496 이슈 "신입에 10만웤 주고 고기 구우라는 회사...다녀야 하나요?" 83 10:23 2,988
3129495 유머 내일은 8월 며칠? 10:22 237
3129494 이슈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동산, 상승합니다.” 12 10:21 1,613
3129493 기사/뉴스 [속보] 하이닉스, 한때 27% 폭등…코스피 16% 폭등해 6500선 탈환 6 10:21 667
3129492 기사/뉴스 최태원 SK하닉 첫 매수, 하루새 ‘13억’ 평가익…하닉 날자 스퀘어 상한가 [종목Pick] 5 10:20 542
3129491 이슈 이영지 비장의 무기에 안유진 기죽었다…‘우주떡집’ 첫 대결 4 10:18 692
3129490 기사/뉴스 “주식, 지인 수익은 뇌 전치4주 고통…나의 손실은 지진급 PTSD” 6 10:17 695
3129489 기사/뉴스 [단독] 기간제 4년 허용·주 52시간 제외 포함 ‘반노동 메가특구법’ 15 10:17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