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남매의 엄마, 아빠가 7년간 지하실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고 하더라"고 묻자 사육사는 "대구에 있던 실내 동물원이 코로나19 때 파산했다. 7년 동안 빛도 못 보고 바람도 못 느끼며 지하에서 살다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부모 사자는 구조 후 새끼를 낳았지만 출산 직후 새끼들을 돌보지 못했다.
사육사는 "작년 8월 새끼를 낳았던 날 비가 많이 왔다"며 "새끼들이 비를 맞고 진흙에 뒹구는데도 어미가 쳐다보지 않고 관심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저체온증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어서 인공 포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이별도 있었다.
유재석이 "한 마리가 더 있었다고 한다"고 묻자 사육사는 "루시라고 셋째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너무 약하게 태어났고 체구도 작았다"며 "병원에도 데려가고 노력했지만 결국 태어난 지 13일 만에 사자별로 떠났다"고 털어놨다.
사육사는 "언제 배변할지도 모르고 위급한 상황이 생길지도 몰라 24시간 상시 대기했다"며 "아이 키울 때도 칭얼대면 분유를 먹여주고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듯 사자들도 2~3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먹이고 배변 유도도 해줘야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백사자 남매는 사육사의 품을 벗어나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사육사는 "인공 포육을 했던 사육사를 따르는 것은 보통 1년까지 가능하다"며 "이제 슬슬 새로운 집도 지어주고 있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백사자 남매는 부모 사자와 함께 지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사육사는 "부모 개체는 새끼라는 인식이 없고 새끼들도 사람 손에 컸기 때문에 부모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한집에서 살게 할 수는 없어서 부모 집 바로 옆에 방사장을 짓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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