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감금·흉기 협박 스토킹범 놔준 경찰…신병 처리 내부지침도 무용지물
396 5
2026.07.29 11:53
396 5

https://youtu.be/T6fbuZATV8Y?si


20대 여성이 집에 갇힌 채 흉기를 든 남자친구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다 힘겹게 탈출해 신고했습니다.


목과 팔, 몸 구석구석 멍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6일 새벽, 20대 여성 A 씨는 '늦게 귀가했다'며 자택에서 연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남성은 휴대전화를 빼앗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 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목 조르고 진짜 죽일 것처럼 죽이려고 하고 마지막에는 식칼 들고 자해하는 행동을 하면서, 나는 여기서 너 죽이고 나도 그냥 죽으면 그만이다…"]

A 씨는 남성이 한눈을 팔 때 가까스로 맨발로 탈출했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여자가) 막 문 두드리고 '신고해 주세요. 신고해 주세요' 그러고."]

하지만 경찰은 남성을 집 밖으로 내보내기만 할 뿐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근을 맴돌던 남성, 전화를 받아달라며 수십차례 연락하는 등, 밤새 스토킹을 이어갔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쪽 창문으로 봤는데 그 남자애가 지나가는 걸 봤다고. 걱정이 돼서 계속…"]

남성은 지난해부터 피해자를 때리거나,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3차례 신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여성은 피해자 보호 등급 중 가장 높은 A 등급으로 분류된 상태였습니다. 

[신진희/변호사 : "흉기를 이용해서 자해 협박까지 했다고 하면 굉장히 중한 사건이에요. 피의자를 임의 동행하지 않았다, 이건 굉장히 수사 초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가."]

피해자 측 항의에, 경찰은 사건 19시간 만에야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를 신청했습니다.

다만 피의자를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금하지 않은 데에 대해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런 교제폭력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불과 넉 달 전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사건의 남성처럼 고위험군일 경우, 적극적으로 구금해 피해자를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중략)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지난 3월 :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유치장 유치, 전자 장치 부착 등 현행법 체제 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들을 통해…."]

경찰은 내부 지침을 만들어 가해자 위험성을 세 단계로 나눴는데, 가해 남성의 경우 감금 폭행에 흉기 사용, 살해 협박까지 이어가 '고위험' 등급에 해당됩니다.

이 경우 가능한 일주일 안에 구속영장과 전자장치 부착, 유치까지 적극 신청하라는 게 당시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서면 경고부터 접근 금지에 해당하는 잠정조치만 신청했을 뿐, 전자장치 부착이나 유치장 유치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이 남성은 피해자에게 전화와 문자 수십 통을 남겼고, 가족에게까지 연락하며 스토킹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잠정조치 위반입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을 시인한 데다 전과도 없는 점을 고려해 전자장치 부착이나 유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내건/변호사/KBS자문/여성·인권 전문 : "남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정도로 생각해서 가볍게 했다가 나중에 더 큰 사건으로 비화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이 되면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전자장치 부착 등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26865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45 07.27 106,94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04,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8,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74,6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27,4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2,2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5,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9,7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7,1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0,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313 이슈 리센느 원이한테 먹금한 논란 다시 꺼내는 MBC 19:37 26
3128312 이슈 댕댕이랑 같이 야구 보러나온 미국인 부부 (MLB 공계) 19:36 41
3128311 유머 43세의 나이로 임신 중이라는 앤 해서웨이 19:36 109
3128310 이슈 조권이 직접 받아보고 찐으로 추천하는 피부과 베스트 시술 리스트 19:35 205
3128309 이슈 화장실 쓰는 법을 잘못 배운 고양이... 1 19:35 122
3128308 유머 정일영 교수가 엑셀 결혼을 못하는 이유 7 19:34 615
3128307 이슈 KPOP에 빠져 탈북하는 고위간부 딸이 주인공인 숏드라마 캐스팅.jpg 2 19:34 513
3128306 유머 내가 게임 중독에 안걸리는 이유 5 19:34 177
3128305 이슈 카메라맨이 능력치 쌓는 방법 2 19:32 240
3128304 기사/뉴스 [단독]특고·프리랜서·전업주부도 육아급여 받는다…정부, '부모보험' 도입 추진 3 19:32 161
3128303 유머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당장 끊어야 하는 음식들 15 19:28 1,146
3128302 유머 해당 배우의 논란은 최초가 아니기에 환불 불가 합니다 35 19:27 3,382
3128301 유머 요즘 이 마인드로 영원히 모든걸 회피함 1 19:27 639
3128300 이슈 남사친 많은 여친 둔 남자의 고민 사이다로 답변한 정일영 교수.jpg 13 19:27 1,416
3128299 유머 김정은의 싱글벙글 10년 전 남침계획...jpg 9 19:26 1,350
3128298 이슈 그냥 만든건데 고양이들이 자기들 집인 줄 알고 자고 있어요 28 19:25 2,214
3128297 유머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거야?' 라고 물어본 다음날 2 19:24 665
3128296 유머 [효리수]노련미 체급부터가 다른거 같은 유리의 “언니가 싸울 때 야라고 하지 말랬지” 8 19:23 1,015
3128295 이슈 야구장 같이 온 강아지를 위해 선풍기를 준비한 주인 5 19:23 939
3128294 유머 안정형 승객과 불안형 기사님 2 19:23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