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감금·흉기 협박 스토킹범 놔준 경찰…신병 처리 내부지침도 무용지물
371 5
2026.07.29 11:53
371 5

https://youtu.be/T6fbuZATV8Y?si


20대 여성이 집에 갇힌 채 흉기를 든 남자친구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다 힘겹게 탈출해 신고했습니다.


목과 팔, 몸 구석구석 멍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6일 새벽, 20대 여성 A 씨는 '늦게 귀가했다'며 자택에서 연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남성은 휴대전화를 빼앗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 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목 조르고 진짜 죽일 것처럼 죽이려고 하고 마지막에는 식칼 들고 자해하는 행동을 하면서, 나는 여기서 너 죽이고 나도 그냥 죽으면 그만이다…"]

A 씨는 남성이 한눈을 팔 때 가까스로 맨발로 탈출했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여자가) 막 문 두드리고 '신고해 주세요. 신고해 주세요' 그러고."]

하지만 경찰은 남성을 집 밖으로 내보내기만 할 뿐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근을 맴돌던 남성, 전화를 받아달라며 수십차례 연락하는 등, 밤새 스토킹을 이어갔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 "(가족들이) 저쪽 창문으로 봤는데 그 남자애가 지나가는 걸 봤다고. 걱정이 돼서 계속…"]

남성은 지난해부터 피해자를 때리거나,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3차례 신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여성은 피해자 보호 등급 중 가장 높은 A 등급으로 분류된 상태였습니다. 

[신진희/변호사 : "흉기를 이용해서 자해 협박까지 했다고 하면 굉장히 중한 사건이에요. 피의자를 임의 동행하지 않았다, 이건 굉장히 수사 초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닌가."]

피해자 측 항의에, 경찰은 사건 19시간 만에야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를 신청했습니다.

다만 피의자를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구금하지 않은 데에 대해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런 교제폭력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불과 넉 달 전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사건의 남성처럼 고위험군일 경우, 적극적으로 구금해 피해자를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중략)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지난 3월 :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유치장 유치, 전자 장치 부착 등 현행법 체제 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들을 통해…."]

경찰은 내부 지침을 만들어 가해자 위험성을 세 단계로 나눴는데, 가해 남성의 경우 감금 폭행에 흉기 사용, 살해 협박까지 이어가 '고위험' 등급에 해당됩니다.

이 경우 가능한 일주일 안에 구속영장과 전자장치 부착, 유치까지 적극 신청하라는 게 당시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서면 경고부터 접근 금지에 해당하는 잠정조치만 신청했을 뿐, 전자장치 부착이나 유치장 유치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이 남성은 피해자에게 전화와 문자 수십 통을 남겼고, 가족에게까지 연락하며 스토킹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잠정조치 위반입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을 시인한 데다 전과도 없는 점을 고려해 전자장치 부착이나 유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내건/변호사/KBS자문/여성·인권 전문 : "남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정도로 생각해서 가볍게 했다가 나중에 더 큰 사건으로 비화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이 되면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전자장치 부착 등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26865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11 00:06 14,90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01,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7,5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70,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23,8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2,2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5,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9,7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7,1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0,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067 기사/뉴스 [공식입장] ‘스토킹 피해’ 황정민, 오늘(29일) ‘호프’ 무대인사 예정대로 2 14:47 169
3128066 정보 [단독] 암세포 몰래 ‘세균’ 명찰 붙였더니 면역세포 공격본능 되살아났다 14:47 103
3128065 이슈 호프 무대인사 도중 팬서비스에 진심인 배우 2 14:46 291
3128064 이슈 치킨 먹고싶어서 연기하는 고양이 1 14:46 133
3128063 이슈 남자는 선택할 수 없다는 직업 2 14:45 606
3128062 유머 '황해' 나홍진 "불륜 간통남들 싹 쓸어버리고 싶었다" 7 14:45 1,190
3128061 이슈 히게단 서울 팝업 구매 특전 14:44 243
3128060 유머 최애 유부남이라고 안심하지 마라 12 14:44 1,102
3128059 이슈 국중박 굿즈) 한국의 미 단청 키캡 키링(온라인 판매)8월10일 14시 3 14:44 493
3128058 유머 제로즈에게 왜 연락은 나랑 하고 쟤랑 만나냐고 계랄떠는 계훈 14:44 142
3128057 팁/유용/추천 초 간단 감자 오믈렛 3 14:40 486
3128056 이슈 하이닉스 레버리지 진짜 큰일난 이유 18 14:40 2,657
3128055 이슈 할머니댁 강아지 VS 짧은 다리 냥이 4 14:39 402
3128054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에이프릴 "Now or Never" 14:37 35
3128053 기사/뉴스 '아빠 유니버스' 완전체 불발..최대훈 '김부장' 포상휴가 불참 1 14:37 701
3128052 기사/뉴스 [단독] ‘스토킹 vs 손배’ 황정민·여성 팬, 형사·민사 법정 공방 21 14:37 2,400
3128051 기사/뉴스 [단독] 유시은 "이관희, 순수한 반전남… 8개월째 열애 중" (인터뷰) 14:36 1,013
3128050 이슈 [공식] 황정민 측 "불륜 주장 A씨=스토킹 피의자…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전문) 21 14:35 3,677
3128049 이슈 떡볶이 동호회 운영하다 대표된 썰 11 14:35 1,495
3128048 기사/뉴스 증시 패닉 속 금감원장, 다음주 여름휴가 떠난다 6 14:35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