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재윤이 대학 시절 자신을 폭행했던 선배를 훗날 영화 촬영장에서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배우 황정민, 정재영, 류승룡, 안재욱과 방송인 신동엽이 서울예대 90학번 동기라는 이철민은 “우리 학번이 엄청나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종혁도 당시 학교 분위기를 회상하며 “1학년 때는 89학번 선배들이 ‘90학번 다 나와’라고 한 뒤 엎드리게 하고 때렸다”며 “규율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이어지던 군기 문화였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90학번이 91학번을 때려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그만하자’고 의견을 모아 우리 학번에서 끊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재윤도 대학 시절의 기억을 언급했다. 그는 “입학하자마자 고학번 선배가 신입생들을 앉혀 놓고 각목으로 머리를 때렸다”며 “그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중에 영화 촬영 현장에서 그 선배를 다시 만났다”며 “쉬는 시간에 와서 ‘잘 지내셨냐. 잘될 줄 알았다’고 하는데 (그당시 앙금이)가라앉질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이철민이 “때린 사람은 몰라도 맞은 사람은 계속 기억난다”하자 조재윤은 “제작사 대표에게 ‘저 사람을 뺄 수 없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은 작품을 끝까지 촬영했지만, 조재윤은 “내가 맞은 기억이 있으니 끝까지 안 친해지더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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