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tvN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윤알음 작가 “시즌2로 식기 전에 돌아올게요”
1,963 15
2026.07.28 12:43
1,963 15
BhjpuV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에 출연한 샘 킴, 정지선, 권성준 셰프.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10년 차인 홍진주 PD가 처음 기획한 이 신규 프로그램의 시작은 ‘과몰입’이었다. 기존 요리 예능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홍 PD는 “출연자들이 촬영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몰입해야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위장 잠입이라는 설정이 탄생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요리 예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고의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시 막내가 되어 인정받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알음 작가 역시 “셰프님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승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지 직원들과 관계성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며 궤를 같이했다.


출연자 섭외의 1순위 기준은 ‘프로그램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였다. 실력과 유명세, 실제 막내 시절의 서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홍 PD는 “권성준 셰프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을 하나의 게임처럼 느꼈던 것 같고, 정지선 셰프는 워낙 도전 정신이 강한 분이라 흔쾌히 수락했다.


신중한 성격의 샘 킴 셰프도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어 기획을 듣자마자 재밌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준 셰프들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 PD는 샘 킴 셰프를 꼽으며 “매일 아침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출이 아닌 진심 어린 태도 덕분에 파르마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희태’를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화제성 1위를 견인한 정지선 셰프에 대해 윤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주눅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풀 죽거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청두에서 정지선 셰프는 무거운 양수웍이라는 변수를 만나 직원식 미션에 연달아 실패했지만, 브레이크 타임까지 반납하는 연습 끝에 ‘탕수가지’ 메뉴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또한 윤 작가는 주방 투입 며칠 만에 몇 사람의 몫을 해낸 권성준 셰프를 향해 “일머리도 좋고 손도 굉장히 빠르다. 괜히 서바이벌 우승자가 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방송에 미처 담기지 못한 에피소드도 풍성했다. 나폴리의 셰프 파올로는 마지막 5일 차에 권성준 셰프에게 방을 직접 구해주겠다며 “나폴리에서 살 생각 없냐”고 제안했을 정도로 깊은 정을 나눴다.


특히 윤 작가에 따르면 나폴리 직원들은 “우리 권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니”라며 유쾌하게 반응했고, 파르마 직원들은 ‘희태’를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중국 청두 직원들은 처음엔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정체 공개 후 나폴리 사장님이 눈물을 붉히며 “언제나 나폴리 권의 행복을 바란다. 제작진도 나폴리 오면 꼭 식당에 들러라”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 반면, 파르마 사장님은 희태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장난스레 “너넨 식당 와도 밥 안 줘!”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종영 이후에도 셰프들은 현지 직원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종영과 함께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 PD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침마다 뜨는 시청률 그래프를 보며 ‘꿈인가?’ 생각하지 않은 회차가 없었다”며 감격을 표한 뒤, “만드는 내내 저희도 울고 웃고 느끼는 바가 많은 아주 진한 프로그램인데, 주신 사랑이 식기 전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윤 작가 역시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며 “사회 장년생분들은 추억과 후배들에 대해, 초년생분들은 소소하게 사회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주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728103708555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22 07.27 80,79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8,6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0,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8,6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2,4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1,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7269 이슈 찜질방에서 더위 때문에 속눈썹 떨어진 아이돌.jpg 18:23 131
3127268 이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의 표본 수준인 돌판계 레전드 직캠(이라고 원덬만 생각하는) 중 하나...ㄷㄷㄷㄷ 1 18:22 243
3127267 이슈 엄마 지인이랑 싸운 40대 딸 18:21 669
3127266 유머 시리 상대로 정신승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20 137
3127265 이슈 일주일 뒤 출산인 아내 두고 출장 간다 vs 안 간다 15 18:19 817
3127264 이슈 지진으로 구마모토 성벽 무너지는 순간 6 18:18 1,280
3127263 유머 맷 데이먼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9천억원을 쓴 할리우드 9 18:18 1,035
3127262 이슈 살롱드립 다음주 예고 - 데이식스 영케이 2 18:16 186
3127261 이슈 [솔로몬코드 SOLOMONCHORD] | 필터 없는 남자 영케이! 혓바닥 자제령🚨 광희랑 딱 30분만! EP.04 18:16 49
3127260 이슈 지브리 <마루 밑 아리에티> 예고편(8월 19일 CGV 단독개봉) 2 18:16 205
3127259 이슈 경찰 “장윤기 사건, 경찰 자정능력 보여준 사례” ?????? 18 18:15 638
3127258 이슈 혼란한 와중에 난리난 옆나라 4 18:15 1,481
3127257 이슈 대한축구협회 법카 사용 내역 공개 20 18:14 1,260
3127256 이슈 평택 송탄 대피명령 해제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 조치 완료 18 18:14 957
3127255 유머 신미양요 하루 전이라 난리난 영화 <호프> 팬덤.twt 14 18:13 1,238
3127254 이슈 인스타에 대놓고 나오는 성범죄 약물 광고 34 18:12 1,958
3127253 이슈 NOWZ (나우즈) Digital Single [Achilles] First Listen 6 18:11 85
3127252 이슈 POW (파우) 'Flavor' M/V 1 18:10 84
3127251 기사/뉴스 속보] 中매체 "日규슈강진, 889㎞ 떨어진 상하이서도 흔들림 감지" 9 18:06 906
3127250 기사/뉴스 남양주서 승합차 다리 아래로 추락…50대 남성 숨져 18:05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