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tvN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윤알음 작가 “시즌2로 식기 전에 돌아올게요”
1,956 15
2026.07.28 12:43
1,956 15
BhjpuV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에 출연한 샘 킴, 정지선, 권성준 셰프.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10년 차인 홍진주 PD가 처음 기획한 이 신규 프로그램의 시작은 ‘과몰입’이었다. 기존 요리 예능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홍 PD는 “출연자들이 촬영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몰입해야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위장 잠입이라는 설정이 탄생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요리 예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고의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시 막내가 되어 인정받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알음 작가 역시 “셰프님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승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지 직원들과 관계성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며 궤를 같이했다.


출연자 섭외의 1순위 기준은 ‘프로그램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였다. 실력과 유명세, 실제 막내 시절의 서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홍 PD는 “권성준 셰프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을 하나의 게임처럼 느꼈던 것 같고, 정지선 셰프는 워낙 도전 정신이 강한 분이라 흔쾌히 수락했다.


신중한 성격의 샘 킴 셰프도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어 기획을 듣자마자 재밌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준 셰프들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 PD는 샘 킴 셰프를 꼽으며 “매일 아침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출이 아닌 진심 어린 태도 덕분에 파르마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희태’를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화제성 1위를 견인한 정지선 셰프에 대해 윤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주눅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풀 죽거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청두에서 정지선 셰프는 무거운 양수웍이라는 변수를 만나 직원식 미션에 연달아 실패했지만, 브레이크 타임까지 반납하는 연습 끝에 ‘탕수가지’ 메뉴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또한 윤 작가는 주방 투입 며칠 만에 몇 사람의 몫을 해낸 권성준 셰프를 향해 “일머리도 좋고 손도 굉장히 빠르다. 괜히 서바이벌 우승자가 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방송에 미처 담기지 못한 에피소드도 풍성했다. 나폴리의 셰프 파올로는 마지막 5일 차에 권성준 셰프에게 방을 직접 구해주겠다며 “나폴리에서 살 생각 없냐”고 제안했을 정도로 깊은 정을 나눴다.


특히 윤 작가에 따르면 나폴리 직원들은 “우리 권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니”라며 유쾌하게 반응했고, 파르마 직원들은 ‘희태’를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중국 청두 직원들은 처음엔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정체 공개 후 나폴리 사장님이 눈물을 붉히며 “언제나 나폴리 권의 행복을 바란다. 제작진도 나폴리 오면 꼭 식당에 들러라”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 반면, 파르마 사장님은 희태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장난스레 “너넨 식당 와도 밥 안 줘!”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종영 이후에도 셰프들은 현지 직원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종영과 함께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 PD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침마다 뜨는 시청률 그래프를 보며 ‘꿈인가?’ 생각하지 않은 회차가 없었다”며 감격을 표한 뒤, “만드는 내내 저희도 울고 웃고 느끼는 바가 많은 아주 진한 프로그램인데, 주신 사랑이 식기 전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윤 작가 역시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며 “사회 장년생분들은 추억과 후배들에 대해, 초년생분들은 소소하게 사회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주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728103708555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21 07.27 80,53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8,6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0,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8,6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2,4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1,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7247 이슈 wave to earth - 사랑으로 (love.) Covered by OWIS (오위스) 세린 18:02 4
3127246 이슈 정은지 5th Mini Album <Summer, I> CONCEPT PHOTO 📸1 18:02 10
3127245 유머 톰데이아 ai판별법 18:01 152
3127244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옹 3 18:01 148
3127243 유머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1 18:01 242
3127242 기사/뉴스 속보] 경남서 지진 흔들림 신고 수백건…기상청 “日 지진 영향” 18:01 53
3127241 기사/뉴스 [속보] "술 취한 女 성폭행"…현직 경찰관, 준강간·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 당해 18:01 58
3127240 이슈 유세윤 고척 인근 루프탑 풀파티 안내사항 32 17:58 1,513
3127239 기사/뉴스 [속보] 다카이치 "규슈 강진으로 부상자 발생…건물 손상도" 2 17:58 383
3127238 이슈 부드럽게다가와 지그시 코를들이민다 5 17:58 391
3127237 기사/뉴스 [단독] 檢, 수백억 사기 혐의 차가원 구속영장 청구 3 17:57 479
3127236 이슈 최형우 캔디크러시 하는데 한 지 20년 넘어서 레벨 9800이래 9 17:55 1,082
3127235 이슈 츄르부자가 된 고양이 눈똥글 이거다제꺼애요? 2 17:53 505
3127234 기사/뉴스 [단독] 한우집, 중식당, 호텔…홍명보, 2년간 자택 근처서만 축협 법카 1400만원 썼다 39 17:53 2,291
3127233 기사/뉴스 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 신고…시, 재난문자 발송 8 17:52 794
3127232 유머 이 사진이 '오리'처럼 보인다면 19 17:50 1,439
3127231 이슈 [예고] 케네디 가문의 저주, 영광과 욕망은 어떻게 비극이 되었나? | 2026.07.28.(화) 저녁 8시반,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1 17:50 159
3127230 이슈 아기 말레이맥 카나타 잎사귀 뜯어먹는 모습 4 17:49 553
3127229 기사/뉴스 속보]평택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대피 명령 35 17:47 2,672
3127228 이슈 재정경제부 -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의 구체적 내용은 결정된 바 없습니다. 22 17:47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