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tvN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윤알음 작가 “시즌2로 식기 전에 돌아올게요”
1,945 15
2026.07.28 12:43
1,945 15
BhjpuV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에 출연한 샘 킴, 정지선, 권성준 셰프.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10년 차인 홍진주 PD가 처음 기획한 이 신규 프로그램의 시작은 ‘과몰입’이었다. 기존 요리 예능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홍 PD는 “출연자들이 촬영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몰입해야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위장 잠입이라는 설정이 탄생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요리 예능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최고의 셰프들이 낯선 환경에서 다시 막내가 되어 인정받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알음 작가 역시 “셰프님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승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지 직원들과 관계성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며 궤를 같이했다.


출연자 섭외의 1순위 기준은 ‘프로그램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였다. 실력과 유명세, 실제 막내 시절의 서사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홍 PD는 “권성준 셰프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을 하나의 게임처럼 느꼈던 것 같고, 정지선 셰프는 워낙 도전 정신이 강한 분이라 흔쾌히 수락했다.


신중한 성격의 샘 킴 셰프도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어 기획을 듣자마자 재밌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준 셰프들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 PD는 샘 킴 셰프를 꼽으며 “매일 아침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출이 아닌 진심 어린 태도 덕분에 파르마 식구들도 자연스럽게 ‘희태’를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화제성 1위를 견인한 정지선 셰프에 대해 윤 작가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주눅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풀 죽거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청두에서 정지선 셰프는 무거운 양수웍이라는 변수를 만나 직원식 미션에 연달아 실패했지만, 브레이크 타임까지 반납하는 연습 끝에 ‘탕수가지’ 메뉴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또한 윤 작가는 주방 투입 며칠 만에 몇 사람의 몫을 해낸 권성준 셰프를 향해 “일머리도 좋고 손도 굉장히 빠르다. 괜히 서바이벌 우승자가 된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방송에 미처 담기지 못한 에피소드도 풍성했다. 나폴리의 셰프 파올로는 마지막 5일 차에 권성준 셰프에게 방을 직접 구해주겠다며 “나폴리에서 살 생각 없냐”고 제안했을 정도로 깊은 정을 나눴다.


특히 윤 작가에 따르면 나폴리 직원들은 “우리 권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니”라며 유쾌하게 반응했고, 파르마 직원들은 ‘희태’를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중국 청두 직원들은 처음엔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정체 공개 후 나폴리 사장님이 눈물을 붉히며 “언제나 나폴리 권의 행복을 바란다. 제작진도 나폴리 오면 꼭 식당에 들러라”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 반면, 파르마 사장님은 희태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장난스레 “너넨 식당 와도 밥 안 줘!”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종영 이후에도 셰프들은 현지 직원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종영과 함께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 PD는 “솔직히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아침마다 뜨는 시청률 그래프를 보며 ‘꿈인가?’ 생각하지 않은 회차가 없었다”며 감격을 표한 뒤, “만드는 내내 저희도 울고 웃고 느끼는 바가 많은 아주 진한 프로그램인데, 주신 사랑이 식기 전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윤 작가 역시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며 “사회 장년생분들은 추억과 후배들에 대해, 초년생분들은 소소하게 사회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주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728103708555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19 07.27 78,89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7,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0,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6,8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0,1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1,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7190 이슈 일본 기상청, 높이 1m 쓰나미 주의보 발표 5 17:07 476
3127189 이슈 [KBO] kt wiz X 원피스 콜라보 굿즈 공개 (배번 별로 캐릭터 다름) 2 17:07 192
3127188 이슈 트와일라잇 케이크 만들기... 17:06 179
3127187 기사/뉴스 [속보] 행안부 "일본 규슈 강진에 국내서 지진 흔들림 신고 623건" 17:06 162
3127186 유머 부동산 댓글 장원이다. 누가 비트 좀 주세요. 7 17:04 879
3127185 이슈 진심 처음부터 끝까지 빛나기만한건 어촌계형님들인듯 레알걍 등장부터 퇴장까지 다 좆간지임 비주얼쇼크수준으로 3 17:03 546
3127184 이슈 “매일 울면서 야근했다”···7년전 간호사 사망한 서울의료원서 또 ‘태움’ 피해 3 17:03 373
3127183 기사/뉴스 남편과 ‘사진찍다가’…군산 선유봉서 40대女 추락 사망 19 17:03 1,522
3127182 이슈 기도해드릴게요 콘텐츠 찍던 목사 근황 5 17:03 527
3127181 이슈 한국 현지화 그룹 만든다는 큐스토 소속사 31 17:01 1,402
3127180 이슈 유세윤 콘서트 😎 워터흠뻑 rooftop pool party 3 17:01 193
3127179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X 우즈 Shut_The_Door Challenge 18 17:01 223
3127178 이슈 구마모토 지진 당시의 라이브카메라 44 17:00 2,938
3127177 기사/뉴스 '1박 2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기복 없는 원톱 '국민 예능', 시청자 사로잡은 비결 보니 9 16:58 464
3127176 기사/뉴스 일본 규모 7.1 강진…韓 수도권서 소수 사람 느낄 정도 23 16:58 1,343
3127175 유머 횡단보도에서 정차 중인 오토바이 정리하는 일 7 16:57 843
3127174 이슈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jpg 8 16:56 1,846
3127173 이슈 말이 안나오는 이날씨에 강아지 방치하는 견주 29 16:55 2,131
3127172 유머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거야?' 라고 물어본 다음날 30 16:52 2,597
3127171 기사/뉴스 [속보] 부산소방 "지진 감지 신고 전화 157건…계속 접수중" 12 16:46 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