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 제이셉, 부친상으로 큰 슬픔…"곁에 있어준 멤버들은 가족"

KARD는 전속계약 만료로 이번 정규 1집과 월드투어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해체가 아닌 계약 종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지만, 10년 여정의 매듭을 짓는다는 사실 자체는 멤버들에게도 쉽지 않은 무게로 다가온 모습이었다.
인터뷰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지만, "10년 동안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이라는 질문에 이르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이셉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3주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였다.
제이셉은 "3주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때 멤버들이 와줄 시간만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곁에 있어 준 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우왕좌왕했던 시간을 지나 돌이켜보면 오글거리지만 가족은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발언한 비엠은 "스물한 살, 스물다섯 살 이 나이에 데뷔해서 함께 사회를 배워가는 느낌이었다. 10년을 함께하면서 실제 가족보다도, 친구들보다도 더 많이 보고 지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우 역시 "카드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게, 그리고 이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게 너무 다행이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여자 멤버들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인터뷰를 마무리 한 뒤에도 KARD 멤버들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취재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신 되풀이했다. 짧은 침묵과 함께 현장에 있던 이들의 마음도 함께 뭉클해진 순간이었다.

강경윤 기자
https://v.daum.net/v/2026072811061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