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이슈

앞서 6·3 지방선거에서 경남 통영시장선거는 전국 기초지자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적은 44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렸다. 낙선한 천영기(63·국민의힘) 후보는 “투표지 분류기 시스템 자체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투표지 전체를 재검표해야 한다”며 지난달 17일 ‘통영시장선거 당선무효소청’을 제기했다.
재검표는 27일 오후 2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천영기 후보 쪽이 △투표함 보관장소에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점 △재검표 과정에서 동영상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 점 등에 이의를 제기해 재검표 시작 시간이 예정보다 1시간30분 가까이 늦춰졌다. 천 후보 쪽은 투표함의 허술한 봉인 상태도 지적했다. 하지만 이영훈 경남선관위원장은 동영상 촬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통영시선관위는 투표함 봉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모두 37개 상자에 담긴 투표용지는 선관위 사무원들의 검표와 집계, 선관위원의 검열, 선관위원장의 확정 절차를 거쳐 재검표됐다. 각 12명으로 이뤄진 양쪽 참관인들은 재검표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천 후보 쪽 참관인으로 참여한 유튜버 전한길씨 등은 유권자가 찍은 도장의 붉은 색이 뒷면까지 배어들지 않은 투표용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재검표를 하는 동안 경남도선관위 청사 앞 인도에서는 100여명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경남경찰청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330명을 경남도선관위 주변에 배치했다.
경남도선관위는 검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달 18일까지 천 후보의 소청에 대해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한다. 이에 불복하면,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통영시장 선거에는 6만9693명이 투표했다. 투표 결과 현직 시장이던 강석주(61·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만3626표(48.97%)를 득표해, 3만3582표(48.90%)를 얻은 전직 시장 천영기 후보를 44표(0.07%)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박청정 후보는 1455표(2.11%)를 득표했다. 무효는 1030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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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부실무능 선관위 놈들 때문에 이 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