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_yVG1IRO_HQ
앵커
BTS의 월드 투어가 열린 고양과 부산에는 한국을 찾은 해외 팬들이 대거 몰리며 지역 상권까지 들썩였습니다.
사흘 동안 외국인 관광객만 4만 8천여 명이 고양을 찾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도, 정작 이를 뒷받침할 공연장이 부족하다는 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K-팝의 본거지인 한국에 오는 관광객은 늘고 있지만 공연장이 부족해 공연을 보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을 현경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첫 대중음악 특화 대형 공연장, 서울아레나.
사업은 10여 년 전 시작됐지만 민간투자 협상 등이 길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졌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개관이 가능할 정돕니다.
1만 8천여 명을 수용하는 주 공연장을 중심으로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곳이 오픈한다고 해도 공연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 현재 1만 명에서 2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급 공연장은 손에 꼽습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체육시설이나 복합 공연 시설입니다.
공연 일정 확보도 어려워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윱니다.
이런 대형 공연장이 부족하다 보니 해외 팝스타들이 한국 투어를 건너뛰는 등 공연장 부족의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서도 한국은 제외됐는데, 업계에서는 공연장 규모와 일정 확보의 한계가 원인 중 하나로 꾸준히 지목돼 왔습니다.
정부는 내년 12월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코첼라'의 한국판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서울아레나 개관과 함께 K팝 공연과 관광을 연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박진영/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K-컬처의) 다양한 기업들의 전시장, 이벤트를 공연과 함께 배치해서 많은 K-컬처를 경험하게 하는 것, 이것이 아주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코첼라가 사막 위에 도시를 세우면서 매년 2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만든 반면 K-팝의 본고장은 여전히 무대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경아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21211&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