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두 달 동안 감사가 진행됐고,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교체됐습니다.
다만 유령 도장의 정체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동국대는 '교수가 불러주거나 카톡으로 보낸 채점을 조교가 대리 기재한 사례'만 확인한 뒤 감사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교수들의 도장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사용됐고 점수가 매겨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 결론도 내지 않았습니다.
또 장학금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학과 안에서 협의하라는 안내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말, 의혹을 제기한 조 모 교수는 재임용 탈락 통보를 받았습니다.
재임용 기준 인사 평가 점수는 70점, 조 교수의 지난 2년 점수 63.24점이었습니다.
정량 평가가 아닌, 주관적 정성평가 항목이 미달이었습니다.
주요 이유는 "허위 사실 언론 제보"였습니다.
즉 의혹의 실체는 밝혀진 게 없고 문제를 제기한 교수만 학교를 떠나게 됐습니다.
동국대 측은 "법인 정기 감사 결과일 뿐 이 건에 대한 감사 내용은 공개된 적도 없고 아직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지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327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