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주도하는 스마트 안경(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애플이 당초 알려진 것 보다 출시를 늦춰 공개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사 첫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드명은 'N50'이며, 내년 말 일반에 판매될 전망입니다.
메타가 안경 업체 에슬로룩소티카와 손잡고 만든 '레이밴 스마트 안경'처럼 음악 감상, 전화 통화, 시리(Siri) 알림 등을 위한 스피커와 마이크가 장착되며, 인공지능(AI) 기능과 카메라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애플은 올해 말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고 내년 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 출시 이후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이 몰래 녹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는 스마트 안경이 금지됐고, 일부 학교와 헬스장, 병원,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결국 애플은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녹화를 허용하지 않는 스마트 안경, 카메라를 아예 뺀 스마트 안경 개발까지 검토했고, 카메라 기능이 없는 스마트 안경의 경우에는 시제품까지 만들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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