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농촌도 도시도 멈췄다…39도 폭염에 달라진 일상(종합)
1,054 2
2026.07.27 17:41
1,054 2

백사장도 못 걷는다…극한 더위에 그늘만 찾는 사람들
대구신암 39.2도·경주 39.1도 대구·경북 '헉헉'…한낮 활동 '뚝

 

폭염중대경보 속 밭일…괜찮을까 (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2026.7.27 psjpsj@yna.co.kr

폭염중대경보 속 밭일…괜찮을까
(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2026.7.27 psjpsj@yna.co.kr

 


(대구·경산·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기자 = "이런 폭염에 밭에서 일하다가는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경산, 포항, 경주 등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민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농민들은 한낮 작업을 멈췄고, 도심은 행인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사람들은 계곡과 공원, 그늘 등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피했다.

 

27일 오전 경산시 진량읍의 한 텃밭 단지.

 

그늘 한 점 없는 이곳에서는 잠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열기가 바닥에서 올라왔다.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싸인 곳이었지만 작업 중인 농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농업용 스프링클러에서는 작물이 마르지 않도록 연신 물을 뿌려댔다.

 

텃밭 옆 창고에서 만난 농민 A 씨는 "새벽 일찍 나와서 몇 시간 작업하다가 해가 뜨면 작업을 멈춘다"며 "폭염이 심해서 쓰러질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폭염에 작업자 철수한 밭 [촬영 박세진]

폭염에 작업자 철수한 밭
[촬영 박세진]

 


끝없이 펼쳐진 논밭 일대를 10여 분간 돌아다닌 끝에 파라솔을 그늘 삼아 작업 중인 외국인 작업자 B 씨를 만났다.

 

B 씨는 "그나마 덜 더운 새벽 5시에 나와서 점심 전에는 작업을 마친다"고 말했다.

 

B 씨는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조끼를 입은 채 연신 냉수를 들이켠 뒤 다시 작업을 이어갔다.

 

전기료가 걱정인 취약계층은 도심 속 그늘이나 시원한 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이 일과 중 중요한 일이 됐다.

 

대구도 이른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수성교 아래 신천 둔치 그늘에 모여든 어르신들이 연신 부채질하거나 장기를 두며 더위를 식혔다.

 

'무더위엔 수성교 그늘이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무더위엔 수성교 그늘이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주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발길도 뜸한 편이다.

 

바다를 찾은 피서객도 더운 날씨 속에 방풍림 아래 그늘 속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람을 쐬는 모습이었다.

 

시원한 바다를 기대하고 찾았던 피서객들은 오전부터 백사장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르자 물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늘에 앉아 더위를 잊었다.

 

대다수 주민은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 머물거나 나무 그늘이 있는 계곡이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주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은 그나마 숲이 우거져 산책하려는 시민을 볼 수 있지만 인도에는 오가는 사람이 드물었다.

 

휴가철이면 외지 외지인으로 붐비던 황리단길과 첨성대 주변 등도 오가는 이들은 눈에 띄게 뜸해졌다.

 

포항 하옥계곡과 상옥리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캠핑카가 여러 대 목격됐다.

 

40대 포항시민 서모 씨는 "요새는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지다가 보니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산다"고 말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도 바빠졌다.

 

경주시 안강읍에 몰려 있는 축산농가에서는 소들이 더위를 먹지 않게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대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소들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 농민은 "폭염에 따른 폐사를 막으려면 소들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산한 포항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한산한 포항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217374?cds=news_media_pc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02 07.27 62,82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1,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45,3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49,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06,1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0,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0,9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710 이슈 버스가 경찰서 앞에 멈춰선 이유 08:23 0
3126709 이슈 공효진 정준원 주연 MBC <유부녀 킬러> 하이라이트 08:23 1
3126708 이슈 AI에게 박살나고 있다는 우리나라 사무직 3 08:20 1,094
3126707 유머 서울자전거 따릉이 타고 강원도 가봄 5 08:18 892
3126706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 7/28 8시 2 08:17 116
3126705 이슈 강아지들 이렇게 약간 납작해질때 너무귀여움... 3 08:15 797
3126704 기사/뉴스 일본 : 이강인 이적도 국책이다! 10 08:14 885
312670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8:14 90
3126702 기사/뉴스 임영웅, 3년 만에 '더팩트 뮤직 어워즈' 출격…스타디움 열기 잇는 무대 기대감 2 08:13 117
3126701 유머 스페인 한식당에서 고향의 맛을 느낀 한국인 1 08:11 1,153
3126700 유머 👨‍⚕️ 최근에 살이 많이 찌신거예요 오랜시간 찌신거예요~? 🐷오랫동안...돈을 많이 들여서 찌운거예요 10 08:10 1,940
3126699 기사/뉴스 "불법사채·도박...오늘 경찰 자수할 것"...철구, 충격 고백 27 08:09 2,158
3126698 이슈 고양이한테 갑자기 말걸면 웅? 이라 대답할때가 있는데 너무너무 사랑스러움 1 08:08 631
3126697 유머 남편들에게 아기 산책을 맡겼더니? 1 08:07 613
3126696 이슈 이창동 감독 연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가능한 사랑> 포스터 5 08:01 1,543
3126695 이슈 중국은 도대체 왜 "한국은 수박을 사먹을수없다"고 날조하는거야?? 36 08:01 3,037
3126694 이슈 의외로 배우에게 유용하다는 자격증 : 공중그네 곡예사 자격증 6 08:01 1,717
3126693 기사/뉴스 부산ㆍ울산ㆍ경남 낮 최고 35∼38도…일부 체감온도 38도 이상 9 07:56 446
3126692 유머 말이 주인을 집 밖으로 내쫓은 이유 5 07:56 870
3126691 기사/뉴스 치아가 없는 어르신도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 받는다 7 07:54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