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농촌도 도시도 멈췄다…39도 폭염에 달라진 일상(종합)
1,029 2
2026.07.27 17:41
1,029 2

백사장도 못 걷는다…극한 더위에 그늘만 찾는 사람들
대구신암 39.2도·경주 39.1도 대구·경북 '헉헉'…한낮 활동 '뚝

 

폭염중대경보 속 밭일…괜찮을까 (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2026.7.27 psjpsj@yna.co.kr

폭염중대경보 속 밭일…괜찮을까
(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2026.7.27 psjpsj@yna.co.kr

 


(대구·경산·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기자 = "이런 폭염에 밭에서 일하다가는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경산, 포항, 경주 등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민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농민들은 한낮 작업을 멈췄고, 도심은 행인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사람들은 계곡과 공원, 그늘 등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피했다.

 

27일 오전 경산시 진량읍의 한 텃밭 단지.

 

그늘 한 점 없는 이곳에서는 잠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열기가 바닥에서 올라왔다.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싸인 곳이었지만 작업 중인 농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농업용 스프링클러에서는 작물이 마르지 않도록 연신 물을 뿌려댔다.

 

텃밭 옆 창고에서 만난 농민 A 씨는 "새벽 일찍 나와서 몇 시간 작업하다가 해가 뜨면 작업을 멈춘다"며 "폭염이 심해서 쓰러질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폭염에 작업자 철수한 밭 [촬영 박세진]

폭염에 작업자 철수한 밭
[촬영 박세진]

 


끝없이 펼쳐진 논밭 일대를 10여 분간 돌아다닌 끝에 파라솔을 그늘 삼아 작업 중인 외국인 작업자 B 씨를 만났다.

 

B 씨는 "그나마 덜 더운 새벽 5시에 나와서 점심 전에는 작업을 마친다"고 말했다.

 

B 씨는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조끼를 입은 채 연신 냉수를 들이켠 뒤 다시 작업을 이어갔다.

 

전기료가 걱정인 취약계층은 도심 속 그늘이나 시원한 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이 일과 중 중요한 일이 됐다.

 

대구도 이른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수성교 아래 신천 둔치 그늘에 모여든 어르신들이 연신 부채질하거나 장기를 두며 더위를 식혔다.

 

'무더위엔 수성교 그늘이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무더위엔 수성교 그늘이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주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발길도 뜸한 편이다.

 

바다를 찾은 피서객도 더운 날씨 속에 방풍림 아래 그늘 속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람을 쐬는 모습이었다.

 

시원한 바다를 기대하고 찾았던 피서객들은 오전부터 백사장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르자 물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늘에 앉아 더위를 잊었다.

 

대다수 주민은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 머물거나 나무 그늘이 있는 계곡이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주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은 그나마 숲이 우거져 산책하려는 시민을 볼 수 있지만 인도에는 오가는 사람이 드물었다.

 

휴가철이면 외지 외지인으로 붐비던 황리단길과 첨성대 주변 등도 오가는 이들은 눈에 띄게 뜸해졌다.

 

포항 하옥계곡과 상옥리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캠핑카가 여러 대 목격됐다.

 

40대 포항시민 서모 씨는 "요새는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지다가 보니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산다"고 말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도 바빠졌다.

 

경주시 안강읍에 몰려 있는 축산농가에서는 소들이 더위를 먹지 않게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대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소들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한 농민은 "폭염에 따른 폐사를 막으려면 소들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산한 포항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한산한 포항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217374?cds=news_media_pc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198 07.27 57,6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1,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44,0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45,5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04,2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0,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0,9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669 유머 인면견 5 03:51 471
3126668 이슈 백룸에 공포를 느끼는 이유 8 03:43 648
3126667 이슈 티파니앤코 김도연 개고트하다 60년대 영화에서 방금 걸어나온거같고 5 03:18 1,377
3126666 이슈 13호 태풍 돌핀 한국 상륙 모델 발생.jpg 26 03:14 2,089
3126665 이슈 나 음방에서 아이돌이 이렇게까지 팬들만 보면서 노래부르는거 처음봐 ........... 마지막엔 눈물까지 고이심 ........... 7 03:06 1,446
3126664 정치 🚨리박스쿨🚨악플 1인당 938개 작성하고 댓글활동비 받았다 25 03:03 575
3126663 이슈 의외로 셰프들도 싫다고 하는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ㄷㄷ 18 03:02 1,288
3126662 이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공계가 올린 캣츠아이의 Animal 1 02:59 570
3126661 기사/뉴스 MBC, '유부녀 킬러'-1억 7천만 뷰 + 공효진 카드 '정조준' 02:49 447
3126660 이슈 호주의 국민 간식이라는 음식...jpg 52 02:17 4,625
3126659 이슈 승기야 지금 멫시고 1 02:17 888
3126658 이슈 치이카와랑 콜라보한다는 홍콩 맥도날드.jpg 13 02:12 1,733
3126657 이슈 유병재 십이간지이론 들어보실 분 호프 ㅅㅍ 9 02:10 1,691
3126656 이슈 현재 반응 난리난 장원영 뉴욕 팬서비스 영상 38 02:08 3,797
3126655 이슈 갤럭시 폴드 8 근황 13 02:05 2,907
3126654 이슈 요즘 심각하다는 김밥업계..jpg 241 02:00 20,967
3126653 팁/유용/추천 최근 우타우(일반인이 만든 보컬로이드)판에서 혜성처럼 나타나서 화제되고 있는 캐릭터.jpg 1 01:57 940
3126652 정치 국토장관 “그린벨트 풀어서라도 집 짓고 싶다…도심 공실 활용 공급 확대” 11 01:56 610
3126651 이슈 아이브 가을 인스타 업뎃 (Roger & Gallet🌹) 3 01:56 353
3126650 이슈 소지섭 SBS 드라마 레전드 필모 5 01:5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