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북항 돔구장' 불붙은 부산 시정… 동래·동구 물밑 신경전 치열
656 26
2026.07.27 16:27
656 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72468?sid=102

 

부산 동구, 북항 돔구장 TF 구성…일본 견학 예정
동래구는 사직구장 재건축 용역 실시
두 지자체, 대립각 경계하면서도 입장차 뚜렷

부산 동구청과 동래구청. 각 지자체 제공

부산 동구청과 동래구청. 각 지자체 제공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북항 돔구장' 건립을 두고 사직야구장을 사수하려는 동래구와 돔구장을 유치하려는 동구가 각각 용역과 TF 구성으로 팽팽한 공격과 방어전에 나섰다. 두 지자체 모두 직접적인 경쟁 구도는 경계하고 있지만, 사직 상권 보호와 북항 개발이라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리는 상황 속에서 지역 간 대립으로 확전될 우려도 나온다.

부산 동구는 북항 돔구장 유치와 건립을 위한 '북항 돔구장 태스크포스(TF)'가 오는 9월 일본 돔구장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도쿄돔과 삿포로 에스콘필드 등을 직접 방문해 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과 구의원들도 사비를 들여 일본 견학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구는 북항 돔구장을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스포츠와 문화, 관광, 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미리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동래구는 사직야구장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동래구는 사업비 5천만 원 상당을 들여 최근 '사직야구장 재건축 지속 추진 타당성 및 지역 발전 방안 용역'에 착수했다. 북항 돔구장 건립 구상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정밀 분석과 함께 기존 사직구장 재건축 사업의 정책적 근거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재건축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명확히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전재수 부산시장이 내세운 북항 돔구장 건설 공약. 더불어민주당 제공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전재수 부산시장이 내세운 북항 돔구장 건설 공약. 더불어민주당 제공
(중략)

사직구장이 위치한 동래구 입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이 북항으로 옮겨갈 경우 지역 경제와 상권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반면 북항을 품은 동구는 돔구장 유치를 통해 원도심 부활과 대형 인프라 구축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두 지자체 간 사수와 유치라는 입장차는 명확한 상황이다. 돔구장 유치에 속도를 내는 동구 측은 "야구장을 뺏고 뺏기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북항 돔구장은 사직구장의 기능을 빼앗자는 것이 아니라 K-pop 아레나와 마이스, 상권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취지"라며 "필요하다면 프로야구 제2구단 창단 등 사직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구장이 함께 가는 '투트랙' 접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 간 소모적인 경쟁이나 갈라치기 구도로 흘러가기보다는 관계자들이 모여 건설적인 토론과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부산시 제공
반면 사직구장을 사수해야 하는 동래구 측은 경제성을 이유로 돔구장 건설 타당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배수진을 치는 모습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1900억 원 수준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을 두고 2조~3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돔구장을 짓는 것은 부산시 재정 여건상 타당하지 않다"며 "막대한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항에는 기존 사직구장을 방문하던 팬들만 그대로 옮겨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새롭게 찾아오게 만드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 모두 지역 간에 야구장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명확한 입장차 탓에 팽팽한 물밑 신경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랜 기간 사직구장을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온 사직 일대 인근 상인들은 야구장 이전 논의 자체에 위협을 느끼고 있어, 향후 반발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시는 오는 12월까지 북항 돔구장 건립 및 사직구장 재건축 향방에 대한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양측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대립이 가열되며 본격적인 지역 갈등으로 확전될 우려도 제기된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두 지역 간 대립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부산시가 국비 확보와 항만공사의 참여 여부 등 최대한 빨리 실질적인 해답을 찾고 진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돔구장을 지을 경우 사직구장과 함께 가야 하고, 재건축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또 사직 일대 상권 활성화나 지역 개발에 대한 대책, 조치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174 00:05 37,09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74,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39,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31,2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98,6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0,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3,3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9,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213 유머 놀뭐 멤버들이 추는 GOOD BOY.gif 17:29 25
3126212 기사/뉴스 삼성·SK, 광주 군공항 부지 현장점검…800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시동 17:29 13
3126211 이슈 나혼자산다 인상적이였던 던의 말 17:29 166
3126210 이슈 아이돌 팬덤 서바이벌 예능 - 티켓팅하는 모습 5 17:27 337
3126209 유머 다른 대학 무시했다가 서울대생한테 쳐맞는 연대생 7 17:26 644
3126208 기사/뉴스 “힘들 때 팔아서 쓰라”…소지섭, ‘김부장’ 배우·스태프에 금 선물 17:25 229
3126207 기사/뉴스 [제5회 BSA] 존재감 그저 압도적..누가 받아도 이견 없는 청룡 주연상 17:25 207
3126206 이슈 드디어 누렁 누룽지 공장 운영하는 아이바오❤ feat.포바오🐼 4 17:24 536
3126205 정보 주말에 큰거 온다는 경북 경산 16 17:24 1,239
3126204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8 17:22 853
3126203 이슈 인기 엄청 많았다는 명예영국인 과거 254 17:22 6,708
3126202 이슈 <나는 솔로> 15기 영철 결혼 4 17:22 1,051
3126201 기사/뉴스 진에어 6시간 넘게 지연...'찜통 여객기' 승객 불편 5 17:21 799
3126200 이슈 해외투어 끝나고 얼마나 신난건지 감도안오는 엑소 릴스 4 17:20 270
3126199 기사/뉴스 [속보] ‘日추리소설 대부’ 히가시노 게이고, 암 투병 끝 사망 20 17:19 667
3126198 이슈 오늘자 MLB 뉴욕 메츠 경기 관람하러 간 아이브 안유진 7 17:17 622
3126197 기사/뉴스 '대등왜' 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 하루 만에 절친된 이유 3 17:17 375
3126196 이슈 사나의 냉터뷰 _ 리센느 미나미 출연 예정 23 17:16 916
3126195 이슈 교촌 x 변우석 쇼핑백 리폼 챌린지 1등 경품 |가방의 주인을 찾습니다.✨ 단 하나뿐인 변우석 수제 가죽 가방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8 17:13 821
3126194 이슈 놀란 감독의 촬영장 금지 물품들 160 17:10 1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