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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국병 아냐, K팝 도와달라".... 박진영, SM-JYP-하이브-YG 합작 증명할 '패노메논'... 4사(SM JYP 하이브 YG)가 합작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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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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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뒤흔들 새로운 K팝 축제가 시작된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과 관련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 위원장과 최휘영 위원장 겸 문체부 장관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10월 1일 출범 이래 K-컬쳐가 어떻게 더 깊고 넓게 세계와 공유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박진영이 핵심 과제로 발표했던 패노메논을 구체화 하기 위해 많은 논의가 필요했다. 패노메논은 다양한 K-컬처 분야의 역량이 집약된 대규모 축제"라고 소개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다. 박진영은 지난해 10월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10개월 동안 신나게 즐겁게 준비했다. 비현실적인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위원회 일을 하기로 시작했던 이유는 하나다. K-컬처를 최대한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라는 것이었다.'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기획사들에게 뭘 해드리면 될까요' 라는 게 정부로부터 제가 받은 질문이었다. 결국은 팬덤 산업으로 봐야한다는 게 출발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패노메논'은 '현상'이라는 뜻의 패노메논(Phenomenon) 단어 앞부분을 '팬(Fan)'으로 바꿔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새로운 팬덤 산업의 핵심 사업은 3가지다. 첫 번째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그들의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패노메논 어워즈다.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 동안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다양한 K-컬처 메가 이벤트가 열린다. 창동 서울아레나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와 시상식, 분야별 시상 후보 전시 등이 이뤄진다. 이중 하나가 바로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팬덤 시상식이다. 킨텍스에서는 다장르 음악 페스티벌과 K-컬처 기업 전시 및 체험이 준비됐다.

 

두 번째는 패노메논 페스티벌이다. 내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포문을 연 뒤 전세계 대도시에서 진행된다. 한마디로 한국판 '코첼라'와 같은 성격의 행사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 2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 정부 관공서와 각종 기업들의 전시 등을 모두 포함한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외국 방문객 약 20만명을 포함, 총 52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아 1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는 4사(SM JYP 하이브 YG)가 합작 법인까지 설립했다.

 

박진영은 "회사와 정부가 힘을 합쳐 공익적인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공익성과 수익을 다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K팝 4사는 우리나라 문화산업에 기여해보자는 목표 아래 의기투합, 전세계의 관심과 사람을 모으고 그것을 잘 활용할 것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많은 도움도 필요하다. 기획사나 아티스트에게 손해가 되는 이벤트는 오래가지 못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코첼라', '롤라팔루자' 처럼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고 아티스트가 하고 싶어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바꾸는 게 목표다. K-컬처를 알리기 위해 해외에서 행사도 여는 것이다. LA를 첫 개최지로 정한 것도 전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대 기획사 위주라 해도 중소 기획사를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정도 소명의식조차 없이 이 일을 하진 않았다. 팬덤 시상식의 경우 기관 차원에서 정확히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측량해서 상을 준다는 게 예술의 순수성과 안 맞는다 해도 순작용이 더 크다면 하는 게 맞는 거다. 팬덤의 열정을 측량해서 상을 준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 역시 팬들에게 달린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이 정부에서 기획하고 힘을 보태 글로벌화를 이끌어냈다는 일부의 음모론에 대해서도 박진영은 "K팝은 정부에서 기획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건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대응이다. 정부가 민간의 일을 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반대로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우리에게 방법을 묻는 것에서 시작됐다. 기획과 아이디어를 회사들이 낸 거다. 거기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헀다.

 

박진영은 특히 "도와주세요"라며 웃었다. 그는 "기존 시상식 중에서 가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와중에 해외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4사 이해관계나 아티스트 스케줄이 다른 부분이 있고 민관 부분도 있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 너무 힘들다. 많이 도와달라. K팝 미국에 진출시킨다고 했을 때 아무도 안 믿었다. '왜 쓸데없이 원더걸스 데려가서 애들 고생시키냐' '박진영 미국병 걸렸다'고 했을 때도 마음에 피멍들었다. 그런데 너무 멋있는 거다. 우리 음악을 미국에 알리면 너무 좋지 않나. 그때도 (방)시혁이랑 같이 가서 방 한칸에 살면서 빨래 문제로 싸우고 그랬지만 멋진 일이 될 것 같아서 간 거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K팝 팬들로 우리나라가 바글바글해지는 그런 그림이 있다. 너무 멋지지 않나. 그랬을 때 우리 모두에게 너무 큰 행복이 될 거다. 여기에 참여한 가수들과 회사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익도 될 거다"라고 호소했다.

 

https://v.daum.net/v/20260727143843193?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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