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공갈 미수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와 고의로 부딪친 뒤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됐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각자 역할을 분담해 양쪽으로 걸으며 B씨와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군 등이 최근 유사한 수법으로 수차례 신고된 이력이 있는 점을 파악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짐을 들고 가는 B씨 쪽으로 어깨를 미는 CCTV 장면을 포착하고, A군 등을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는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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