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결정했을 때, 그들은 이것이 평범한 영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단 관점에서는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과 후계자를 찾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고, 국제적으로는 한국 축구계에서 이강인이 차지하는 상징적인 위상 때문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따라서 이강인의 메트로폴리타노 입성 발표는 평범한 발표가 될 수 없었고, 의미에 걸맞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했다. 며칠간의 조율과 계획 끝에 이번 토요일은 세계 최초의 선구적인 발표가 역사에 남는 날이 됐다
스페인에서는 많은 이들이 막 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10시였거나 주말을 즐기고 있을 시간에 발표됐지만,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깨어 있는 오후 5시에 발표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서울 시민 가운데 많은 이들은 거리 한복판에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공식 발표를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본사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하고, 구단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Mr Red’가 한국에 파견된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동기화 작업을 진행한 끝에, 서울 도심 광화문에 있는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의 LUUX 스크린이 발표 무대가 됐다.
바로 스크린을 통해 서울 시민들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첫 모습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아틀레티코와 PSG의 공식 SNS가 이적을 공식 발표한 바로 그 순간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시대를 알리는 발표는 그렇게 세계 최초의 방식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적 발표는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는 동시에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이었다. 규모부터 남달랐다. 발표에 활용된 것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야외 LED 스크린으로 독특한 J자 형태 덕분에 서로 다른 세 방향으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으며, 전체 시각화 면적은 3,000㎡에 달한다.
상징성도 남달랐다. 스크린이 설치된 동아미디어센터는 한국 수도 서울에서도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 가운데 하나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AI까지 활용하면서 디지털 아트와 상업적 창의성을 결합한 하나의 거대한 쇼가 완성됐다.
AI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레드&화이트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을 처음으로 구현해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었고, 서울의 놀란 행인들에게 그들의 아이돌이 아틀레티코의 7번을 달게 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는 곧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낙점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장면은 단순히 영입 발표를 넘어, 디지털 아트와 AI, 상징적인 장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선수 영입 발표였다.
https://www.marca.com/futbol/atletico/2026/07/25/kang-in-lee-anuncio-pionero-mundo.html
https://x.com/atletienglish/status/208099295614883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