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관은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2B·3A·3B홀)에서 운영되는 개최국 공식 전시관이다. 축구장 약 2배 규모로 마련된 이 문화 공간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 17건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갓일 등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의 시연 행사가 매일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명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다는 소식에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관람객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대한민국관이 무료로 개방된 덕분에 부산에서 이른바 ‘세계 문화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흥미를 느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전시는 ‘나의 유산: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이다. 해방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거쳐온 건축유산과 그 속에 축적된 삶의 형상을 모형, 영상, 도면, 사진 등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25일 하루에만 7151명이 둘러보았으며, 엿새간 누적 관람객은 2만 1326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선보인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전시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나전의 빛과 색감을 활용해 자연의 풍경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윤슬의 시간’ 등이 소개되는 이곳은 관람 시간 내내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개관 이후 나흘간 1만 1160명이 다녀갔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청이 김종헌 배재대 건축학부 교수,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와 함께 근현대 건축유산을 주제로 선보인 특별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처럼 굿즈의 흥행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K헤리티지 상점에서 다양한 국가유산을 모티프로 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하루 최대 매출은 3700만 원에 달하며 누적 매출은 약 1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선보인 기념주화도 380개 이상 판매됐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과 맞물려 더욱 많은 인파를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벡스코 인근에 센텀,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여행이나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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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갔는데 볼거 많고 관람객들 반응도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