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글러브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에 적발된 원인은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 누출이 1차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퇴장 당한 김기중(24·국군체육부대)이 사용한 글러브의 결함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다만, 접착제 누출 여부를 알고도 글러브를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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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기중의 퇴장 사유는 Y사에서 제조한 글러브 내 접착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파악한 결과)Y사 글러브에서 생긴 문제로 안다"라면서 "(글러브를 구성하는)가죽과 가죽 사이 접합부에서 접착제가 녹아 흘러나오면서 이물질 적발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가 고의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기중의 퇴장 직후 구단은 Y사 관계자와 연락하고, 해명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영상 등을 제출했다. 구단은 전날 수도권 날씨가 영상 30도를 훌쩍 넘기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글러브 접착제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Y사 글러브의 제조 결함 및 선수와 구단 차원의 장비 점검 부실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KBO 관계자는 "현재 선수의 글러브를 확보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 "첫 사례인만큼 관련 내용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9/000094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