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의 김 주임과 백 부장이 이번에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맞붙는다. 하이트진로음료가 ‘테라 제로’ 모델로 개그맨 김원훈을 낙점하면서 오비맥주 ‘카스 제로’ 모델인 배우 백현진과 이색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김원훈을 테라 제로 모델로 낙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테라 제로 출시 이후 제품 판매와 체험 행사에 집중해온 데서 나아가 김원훈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모델 발탁으로 직장인들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에서 경쟁 브랜드의 얼굴로 다시 만나게 됐다.
김원훈은 직장인들 시즌2에서 마케팅회사 DY기획의 김 주임을 맡았으며, 백현진은 김 주임을 압박하는 백 부장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보여준 앙숙 구도가 현실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백현진은 지난 6월 카스 제로의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에서는 음식과 카스 제로의 조합을 설명하는 ‘맛잘알 백 부장’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제품의 특징을 전달하고 있다.
테라 제로는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 3월 출시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호주산 맥아 농축액을 사용해 맥주 특유의 풍미와 탄산감을 구현했으며,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 감미료를 모두 뺀 ‘리얼 제로’를 내세우고 있다.
출시 초기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테라 제로 캔 제품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캔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4만캔이 판매된 수준이다.
지난달 말에는 330㎖와 500㎖ 병 제품을 출시해 외식·유흥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병 제품 초도 생산 물량 90만병은 출시 10일 만에 전량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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