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은행 안되면 회사서 빌리면 되지' 사내대출 1년새 28% 늘었다
2,245 35
2026.07.24 08:21
2,245 35

상반기 SGI서울보증 보증액
1인당 4200만원…5년새 40% ↑
주택자금 목적이 전체 74% 차지
DSR·총량 규제 피할 수 있어…당국, 자율 관리 주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울의 한 IT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A(35)씨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계약한 뒤 은행보다 먼저 사내대출부터 신청했다. 사내대출 1억원에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얹어 잔금을 치러야겠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리 관리인지 예상보다 대출이 많이 안 나오는 데다 금리까지 높아져 사내대출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며 “사내 대출은 금리도 낮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기업 복지 제도인 사내대출을 이용해 내집 마련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사내대출은 원래도 저금리와 우대조건 때문에 선호되는 복지 제도였는데, 최근에는 총량 규제와 고금리 환경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SGI서울보증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민간 기업이 내준 사내대출에 서울보증이 보증을 선 규모는 8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6972억원)에 비해 27.8% 증가한 규모다. 1인당 보증 규모도 2분기 4200만원으로 분기 기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연간 평균 보증액이 3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새 약 40% 증가한 셈이다.

 

역시나 주택 자금 이용 목적으로 실행된 대출 보증 규모가 6603억원으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주택자금 비중이 67.1%(6380억원)였는데 5년간 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생활자금 목적 대출의 보증 금액은 비중이 축소되며 올 상반기 2309억원(25.9%)에 그쳤다. 통상 보증 비율이 대출금의 80~9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내대출 규모는 1조~1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내대출이 늘어나는 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은행 기준 40%)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올해 모든 금융권에서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증가분을 1.5%로 제한했는데, 시중은행들은 이미 한도가 바닥나면서 아예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막는 상황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지난10일 주담대 최대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고, 우리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축소했다. 기업은행도 영업점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이러다 보니 DSR 규제도, 총량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 사내대출로 눈을 돌리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의 주담대에 제약 사항이 많아졌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금리가 상당히 높아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집갑에 비해 은행에서 충분한 대출을 받기 어렵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사내대출을 최대한 끌어다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335846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80 07.20 75,70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40,9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0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05,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38,7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65,9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1,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4,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1,3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1,5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3641 기사/뉴스 또 ‘대규모 공격’ 엄포놓는 트럼프… “준비 끝, 이스라엘도 2분내 합류” 12:13 26
3123640 기사/뉴스 추억의 원형 딱지'로 돌아온 '태권V'…탄생 5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1 12:12 63
3123639 이슈 데뷔는 무쌍으로 했지만 현재는 유쌍 된 남자 배우들 3 12:12 381
3123638 유머 이거 거의 공짜야 1 12:12 214
3123637 유머 아무리 니들이 먹고 받아도 적십자가 이김 1 12:11 302
3123636 기사/뉴스 82메이저, 25일 'KM차트어워즈 2026' 출연…글로벌 대세 행보 12:07 53
3123635 이슈 기독교인 남녀가 연프에서 만나면? (반전주의) 20 12:07 1,067
3123634 유머 유기견 입양 후 사랑받고 더 예뻐진 릴스 볼 때 마다 괜히 찔리는 이유 9 12:07 1,047
3123633 이슈 최근 한달간 유가 흐름.jpg 9 12:06 718
3123632 기사/뉴스 TXT·연준·윈터→영탁, 'KMA 2026' 팬스 초이스 주인공… TXT, 솔로 합산 '3관왕' 1 12:06 93
3123631 기사/뉴스 유재석도 걱정한 김종국 미래 아들…"미안하다, 각오해야, 원망마라"('유퀴즈') 3 12:05 526
3123630 기사/뉴스 영국 물가 어떻길래…명예영국인 "한국 돈 벌어봤자 영국가면 반토막" (제일건강합니다) 3 12:04 856
3123629 기사/뉴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재산 78억…첼로·활만 13억 41 12:03 1,715
3123628 기사/뉴스 이특·김희철 “하츠투하츠 에이나 어머니 동갑” (고막남친) 1 12:01 493
3123627 기사/뉴스 ‘동궁’ 이홍내, 첫 사극서 박수무당 강렬 변신…신들린 열연 1 12:00 437
3123626 정치 "댓글 수 보내고 계좌 제출"...리박 청년들, ‘댓글 활동비’ 받았다 작성자: 4 12:00 335
3123625 유머 유튜브 보면 나훈아 남진 팬들 아직도 싸움 24 11:57 1,842
3123624 기사/뉴스 배정남, 10개월 만에 또 반려견과 이별 4 11:57 2,926
3123623 유머 존나 독일 남자들 특징.jpg 16 11:57 2,000
3123622 이슈 이번주 주말 첫 TV 방영하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3 11:57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