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 공룡' 이케아코리아가 대전에 상륙한다. 이케아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연내 도심형 매장 개점을 목표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울렛은 이케아코리아와 대전점 입점을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최종 조율 중"이라며 "양사 간에도 긍정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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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점을 둘러싸고 지역 유통업계의 물밑 경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지역 유통업체가 이케아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현대아울렛이 최종 협상 단계에 들어가면서 대전 상륙이 본격화됐다는 전언이다. 이번 출점이 현실화되면 2022년 충남 계룡 대실지구 이케아 조성 계획이 무산된 이후 4년 만에 충청권 진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케아는 앞서 대전을 비롯해 인천·대구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심형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도심 접근성을 높인 '더 가까운 이케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첫 도심형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날 인천 현대아울렛 송도점에 두 번째 도심형 매장을 개점하기도 했다.
도심형 매장은 기존 창고형 매장과 달리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안에 입점해 가구와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주문할 수 있는 형태다. 일부 제품은 즉시 구매가 가능하며, 대형 가구는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이케아가 현대아울렛에 입점하면 집객 효과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창고형 매장은 아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충청권 소비자 유입과 체류시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 이케아를 접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수도권 지점 등을 찾던 소비 수요 일부가 지역 안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심형 매장이라도 이케아 브랜드 자체가 가진 집객력이 상당한 만큼 인근 상권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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