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닥 닦아라" 거절에 가슴 찔렀다…에어컨 기사의 죽음
4,110 39
2026.07.23 14:21
4,110 39

A 씨의 아내(65)는 22일 "남편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피의자와 말다툼이나 몸싸움을 벌이다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피의자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절규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 충남 천안시의 한 다가구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하러 갔다가 50대 세입자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A 씨의 동료(74)에 따르면 B 씨는 이들이 집에 찾아온 당시부터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15∼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폭언과 욕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도를 넘은 비방을 듣다 못 한 이들이 철수하려 하자 B 씨는 대뜸 A 씨를 향해 집 안 바닥에 묻은 것을 닦으라고 지시했고, A 씨는 자신이 묻힌 것이 아니니 닦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A 씨의 동료는 "B 씨가 당일 에어컨 설치 문제로 집주인과도 갈등을 겪었다. 우리가 찾아가자마자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왔다"며 "원래부터 집 안은 지저분한 상태였고, 에어컨 포장도 뜯지 않았던 터라 바닥에 뭐가 묻을 만큼 작업을 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닥을 닦지 않고 짐을 챙겨나가려는 A 씨의 행동에 격분한 B 씨는 현관문 근처 주방으로 달려가 흉기를 빼내 들고 순식간에 A 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세 차례 찔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A 씨는 이후 소지하고 있던 공구를 휘둘렀지만, B 씨의 추가 공격을 저지하려는 방어 행동에 더 가까웠다는 게 동료의 설명입니다.

그는 최근까지 4차례에 걸친 경찰·검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견지하며 '살인의 동기가 됐을 만한 말다툼과 몸싸움이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나 B 씨는 수사기관에 A 씨가 먼저 공격했다고 진술하며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혈흔 행적 분석 등 관련 수사를 벌여 B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후 사건을 검찰로 넘긴 상태입니다.

A 씨의 유가족들은 B 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A 씨는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프리랜서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하면서 4세 지능에 머무른 30대 중반 딸과, 10년째 대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 왔습니다.

신앙심이 두터웠던 그는 같이 살고 있는 딸과, 독립해 분가한 아들 모두 끔찍이 아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팍팍한 살림살이 탓에 밤낮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는 것을 거의 유일한 낙으로 삼았다는 게 가족의 얘기입니다.

장애와 투병으로 당장 생계유지부터가 막막한 남은 가족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23071202776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06 07.23 38,36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1,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1,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59,2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69,0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1,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4,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3,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4510 유머 사건 현장에서 누가 돌아왔~게 13:48 159
3124509 이슈 스피어돔에서 해리포터를 감상하면 벌어지는 일 13:48 174
3124508 이슈 춤추는 은영셰프과 옆에서 어리둥절한 남노셰프 ㅋㅋㅋ 4 13:45 588
3124507 기사/뉴스 "핵농축, 사우디는 되는데 한국은 왜 안되나"-NYT 13:45 271
3124506 이슈 방금 태어난 고양이와 강아지를 만나게 하면 어떻게 될까 10 13:42 1,349
3124505 이슈 [살림남 선공개] 각종 루머의 중심! 새로운 살림남 부부의 정체는? 13:42 312
3124504 이슈 하늘에서 누가 뿌렸나 싶은 국민템들.jpg 17 13:40 2,135
3124503 유머 샤워하기 전 꼭 알아둬야하는 샴푸질 팁 6 13:39 1,279
3124502 유머 진짜 많이 참아주고 있는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 2 13:39 706
3124501 이슈 모태솔로 시즌2 막방 게스트 추천받는 규민.jpg 1 13:37 767
3124500 정보 다음 주 주말 경산 날씨 예보(40C° 주의) 16 13:33 1,338
3124499 이슈 <모솔연애2> 시즌 1 정목과 연애남매 용우 합쳐놓은 것 같다는 출연자.jpg 15 13:30 1,683
3124498 이슈 2026년도 부산 웨이팅 맛집 순위....jpg 22 13:30 1,755
3124497 이슈 스윙스랑 냄누랑 맞팔함 14 13:29 1,113
3124496 정보 복날의 뜻과 삼복 날짜 잡는 방법 1 13:29 611
3124495 이슈 아침에 일어나서 선크림 바르는 도경수 얼굴 4 13:28 1,161
3124494 이슈 아 ㅈㄴ 시킨줄도 몰랐는데 이 신문물 뭐야 하면서 영상 땀 2 13:27 1,123
3124493 이슈 이찬원 때문에 두 시간 기다린 리센느 6 13:24 2,416
3124492 이슈 엑스맨 코리아라는 단어 첨 들어봄 너무 폭력적인데 이게 진짜라고요 19 13:18 3,180
3124491 이슈 건조기가 무쓸모라는 스레드인의 후기 85 13:17 1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