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닥 닦아라" 거절에 가슴 찔렀다…에어컨 기사의 죽음
2,966 37
2026.07.23 14:21
2,966 37

A 씨의 아내(65)는 22일 "남편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피의자와 말다툼이나 몸싸움을 벌이다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피의자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절규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 충남 천안시의 한 다가구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하러 갔다가 50대 세입자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A 씨의 동료(74)에 따르면 B 씨는 이들이 집에 찾아온 당시부터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15∼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폭언과 욕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도를 넘은 비방을 듣다 못 한 이들이 철수하려 하자 B 씨는 대뜸 A 씨를 향해 집 안 바닥에 묻은 것을 닦으라고 지시했고, A 씨는 자신이 묻힌 것이 아니니 닦을 수 없다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A 씨의 동료는 "B 씨가 당일 에어컨 설치 문제로 집주인과도 갈등을 겪었다. 우리가 찾아가자마자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왔다"며 "원래부터 집 안은 지저분한 상태였고, 에어컨 포장도 뜯지 않았던 터라 바닥에 뭐가 묻을 만큼 작업을 한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닥을 닦지 않고 짐을 챙겨나가려는 A 씨의 행동에 격분한 B 씨는 현관문 근처 주방으로 달려가 흉기를 빼내 들고 순식간에 A 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세 차례 찔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A 씨는 이후 소지하고 있던 공구를 휘둘렀지만, B 씨의 추가 공격을 저지하려는 방어 행동에 더 가까웠다는 게 동료의 설명입니다.

그는 최근까지 4차례에 걸친 경찰·검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견지하며 '살인의 동기가 됐을 만한 말다툼과 몸싸움이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나 B 씨는 수사기관에 A 씨가 먼저 공격했다고 진술하며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혈흔 행적 분석 등 관련 수사를 벌여 B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후 사건을 검찰로 넘긴 상태입니다.

A 씨의 유가족들은 B 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A 씨는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프리랜서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하면서 4세 지능에 머무른 30대 중반 딸과, 10년째 대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 왔습니다.

신앙심이 두터웠던 그는 같이 살고 있는 딸과, 독립해 분가한 아들 모두 끔찍이 아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팍팍한 살림살이 탓에 밤낮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는 것을 거의 유일한 낙으로 삼았다는 게 가족의 얘기입니다.

장애와 투병으로 당장 생계유지부터가 막막한 남은 가족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23071202776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50 07.20 62,18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31,4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96,8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01,2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32,3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5,2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7,6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0,4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0,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2870 유머 돈 돈 거리는 출연진 한테 너 얼마 버냐고 물어보는 서장훈 (연애전쟁) 2 15:14 279
3122869 기사/뉴스 개표소 봉쇄 시위 49일째…곰팡이 피자에 구더기 '득실' 쓰레기 몸살[뉴스럽다] 8 15:10 776
3122868 정보 포켓몬스터 X J리그 콜라보 각 구단별 마스코트 포켓몬 1 15:10 254
3122867 정치 李 “보유세 선진국 수준 되려면 3배 올려야…정치적 손해봐도 대비해야” 26 15:09 343
3122866 기사/뉴스 [속보]'36주 낙태' 산모 2심서 무죄 선고...병원장도 감형 29 15:08 1,068
3122865 이슈 [KBO] 심각한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 상태...jpg 3 15:08 1,044
3122864 이슈 키키 KiiiKiii 컴백 새앨범 타이틀곡 티저 [Pop Off Pop Off] 와이키콘 출몰구역에서는 막 찍어도 인생샷★ 7 15:06 220
3122863 정치 국힘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 명분 쌓으려 한 '답정너' 여론몰이 쇼에 불과" 24 15:05 251
3122862 기사/뉴스 [단독] 이센스, 클럽 강제추행 벌금형…"상호 동의 접촉, 정식 재판 청구" 5 15:04 1,029
3122861 이슈 10대 보아 각잡고 추는 춤 수준 8 15:03 762
3122860 유머 뛰는놈 위에 나는놈 3 15:02 246
3122859 유머 아기시바 만지면 생기는 일 2 15:01 796
3122858 이슈 [언더커더 셰프] 샘킴이 정체 공개한 방법 30 15:00 3,440
3122857 유머 나무 귀여운 아기염소 1 15:00 188
3122856 기사/뉴스 ‘언더커버 셰프’ 샘킴 정지선 권성준, 드디어 정체 밝혔다…주방 발칵 10 14:59 1,766
3122855 이슈 리센느 원이가 적어준 번호로 로또 샀는데 골라준 번호로 4등 당첨됨 10 14:57 1,120
3122854 이슈 뉴진스 영상 뜨고 반응 좋은 민지 얼굴 31 14:55 2,742
3122853 기사/뉴스 [단독]"극강의 비주얼…" 한소희·남주혁, '하트비트' 주인공 18 14:55 1,536
3122852 기사/뉴스 마른장마에 울산 식수댐 저수율 '뚝'…강우량 예년 60% 수준 6 14:54 279
3122851 기사/뉴스 장맛비로 불어난 하천…물놀이 초등생 끝내 숨져 2 14:52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