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2일(이하 현지시각) 4.657%로 올라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29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 4.668%보다 불과 수bp 낮은 수준이다. 1bp는 0.01%포인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장 지표로 꼽힌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301%까지 오르며 2025년 2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수준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기준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채권시장의 물가 경계감이 높아졌다.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유가 상승이 지목됐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7월 초 저점보다 배럴당 20달러(약 3만1000원) 이상 올랐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4달러(약 6200원)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올랐다.
연준은 오는 29일 7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장은 유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향후 금리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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