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김부장’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6%, 전국 23.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2%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6%, 최고 8.59%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았다.
첫 방송 이후 단 한 번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은 ‘김부장’은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연이어 새로 쓰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상승 곡선이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첫 방송 화제성을 바탕으로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뒤 중반 이후 하락하거나 정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김부장’은 입소문을 타고 오히려 시청층을 꾸준히 넓혀왔다. 단 2회 만에 15%를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인 데 이어 어느덧 20%를 넘어 23% 고지까지 밟았다. 종영을 앞두고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흥행 배경으로는 최근 대중이 선호하는 이른바 ‘참교육’ 서사가 꼽힌다. 악인을 향한 통쾌한 응징과 시원한 액션이 여름 시즌과 맞물리며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했다.
주인공 소지섭 특유의 묵직한 액션과 감정 연기가 더해지면서 원작 팬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대훈, 윤경호와 보여주는 아저씨 ‘케미’ 역시 작품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덕분에 일각에선 소지섭의 이름이 이미 올해 연기대상 트로피에 적혔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전작 ‘신이랑 법률 사무소’와 ‘멋진 신세계’ 역시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흥행했지만, ‘김부장’의 현재 성적표는 독보적이다.
이제 남은 관심은 마지막 기록이다. 현재 ‘김부장’의 시청률 추이라면 20% 중후반 돌파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남은 2회에서 복수극의 클라이맥스가 펼쳐질 예정인 만큼 시청률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만약 30%에 근접하거나 이를 돌파한다면 ‘김부장’은 올해를 넘어 최근 몇 년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흥행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현재까지 남은 목표는 SBS 금토드라마 중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의 29.2% 기록이다.
최근 드라마 시장이 OTT 확산과 시청 행태 변화로 두 자릿수 시청률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부장’의 기록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제 종영까지 남은 시간은 단 2회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부장’이 23%를 넘어 30%라는 상징적인 숫자까지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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