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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흥업소 접대부로 새출발한 전 국대 체조선수…일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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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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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06404?cds=news_media_pc&type=editn

 

“롯폰기 업소 10곳 면접봤지만 모두 떨어져…단골없는 밤의 세계 냉정”

일본 체조 전 국가대표 쓰루미 니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체조 전 국가대표 쓰루미 니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중략) 쓰루미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올림픽 선수가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현실을 마주했을 때 다음 세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저와 똑같은 고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찬토와의 인터뷰에서 쓰루미는 “선수 은퇴 후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루미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어릴 때부터 오직 체조만을 위해 살아온 그는 은퇴 후의 삶 같은 미래를 고민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었고, 아무런 준비 없이 냉혹한 현실로 내몰렸다고 한다.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의 세계적인 선수였기에 때문에 체조 지도자로 일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급여가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낮았다고 한다. 결국 쓰루미는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전단 아르바이트도 했다.

쓰루미는 “수입이 너무 적어서 ‘차라리 체조 대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갔더라면 나았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오랜 시간 해온 체조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된 건 유흥업소 근무 경험이었다. 기자가 “올림픽 선수가 대체 왜 그런 곳까지 갔느냐”고 묻자 쓰루미는 “성공한 사람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쓰루미는 “처음에는 롯폰기의 10곳이 넘는 업소에서 면접을 봤지만 모두 떨어졌다. 당시 27세였고 단골손님도 없는 전직 운동선수에게 밤의 세계는 냉정했다”면서 “1년간 단골손님을 하나씩 늘려나갔고 이후 롯폰기와 긴자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쓰루미는 “처음에는 ‘유흥가에서 일한다는 기사가 나면 어쩌나’ ‘내 이미지가 무너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성공한 경영자들과 대화하며 배우지 않으면 경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쓰루미는 접대부를 그만두고 체조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아이돌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쓰루미는 “체조와 아이돌을 결합해 체조를 더 대중적인 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동시에 체조계의 저임금 구조도 무너뜨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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