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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2030 강남 입성 다시 늘었다… 주역은 ‘30대 파워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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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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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첫 매수, 2021년 84% 회복
부모지원형 대신 고소득 맞벌이 부상
노원·동탄까지 생애 첫 매수 확산

 

올해 서울 강남 지역에 생애 처음으로 집을 마련한 2030세대가 부동산 폭등기인 2021년의 84%까지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모 지원을 받은 20대보다 현금동원력을 갖춘 30대 고소득 맞벌이 부부가 최상급지 시장에서 힘을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가 2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 소유권이전등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경기 지역 2030세대의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매수인이 6만97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29명보다 37.6%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폭등기 ‘패닉바잉’ 시기였던 2021년 상반기 8만4681명과 비교하면 당시의 82.4% 수준이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2030 생애 첫 매수인은 총 2911명으로, 2021년 상반기 3471명의 83.9% 수준이었다.

 

특히 강남 3구의 생애 첫 매수 시장은 2021년과 비교해 30대 중심으로 재편된 경향이 뚜렷했다. 강남3구의 20대 생애 첫 매수인은 2021년 상반기 853명에서 올해 507명으로 40.6% 감소했다. 반면 강남3구 2030 매수인 중 30대 비중은 2021년 75.4%에서 올해 82.6%로 7.2% 포인트 늘었다. 30대 매수인 수는 2021년 수준에 근접했지만 20대 매수인은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송파구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선명했다. 송파구 30대 생애 첫 매수인은 2021년 1281명에서 올해 1277명으로 불과 4명 감소해 사실상 2021년 ‘영끌장’ 당시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매수인은 428명에서 250명으로 41.6% 적었다. 2021년 당시 가족의 자금 지원 등을 동원한 20대까지 강남권 매수에 뛰어들었다면 현재는 자금 조달 여력을 갖춘 고소득 맞벌이 30대 부부가 주요 매수층으로 부상했다고 볼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에 대해 “동질혼에 따른 결합자본력의 힘”이라고 해석했다. 고소득자끼리 혼인한 맞벌이 30대 부부가 강남권 생애 첫 매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은 “30대 평균으로 보면 이들이 드러나지 않지만 이들은 소위 말하는 ‘파워커플’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들이 사들인 게 최상급지 내에서 핵심지역이라기보단 그 안에선 외곽에 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에서 집을 사들인 가구의 소득수준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울 아파트 매수 가구의 연소득은 9149만원에 달했다. 통계가 작성된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 기간 최대치인 지난해 2분기 9173만원과도 24만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매수 가구의 고소득화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6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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