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규 감독은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지난 2024년 촬영 도중 세트장 화재 사고가 난 것을 언급하자 “스태프들이 철수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가 안 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이젠 어떡하나’ 싶어서 막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제작사, 스태프들, 넷플릭스 측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알기론 스태프 중 눈물 흘린 사람도 꽤 많았다. 그 당시에는 다들 앞이 안보이니까 그랬을 거다. 굉장히 초반 촬영이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서로를 보면서 씩씩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나쁜 일이 생겼는데도 스태프나 배우들이 누구 잘못인지 가리기보다 어떻게 하면 작품에 오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헤쳐나갈까 다같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경우가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감사했다”며 “그래서 ‘동궁’ 팀 내에서 ‘불’은 금기어라고 농담하면서 승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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