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영은 "14년 살을 뺐다가 6주 만에 다시 돌아왔다. 88kg에서 44kg을 뺐다. 반 토막 해서 44kg으로 쭉 살았는데 즐겁지가 않았다"며 "전유성 교수님의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라'라는 한마디가 제일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는 누가 나한테 '찌는 게 더 귀여워'라고 해도 지나치는 말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꼭 말라깽이 애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신영은 "먹기를 잘한 거 같다"며 "나는 못 느꼈는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살 빠졌을 때 약간 삐뚤어졌던 거 같다.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 자꾸 살찌우라고 하니까 '네가 한번 빼봐'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의식도 있었고 자격지심도 심했다"며 "그런데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하다. 정말 한 끗 차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 빠졌을 때는) 도 닦는 사람처럼 하는데 도는 못 닦고 도 닦는 사람 흉내만 내니까 안 됐다"며 "그러다가 '내가 뭐 하려고 이렇게'라는 생각에 현타가 세게 왔다. 지금은 사실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너그러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너무 짜증 나면 '집에서 치킨이나 먹고 자야지' 생각하는데 그때는 집에 가면 또 참아야 하니까 너무 짜증 났다. 숨 쉴 구석을 나 스스로가 안 만들어줬다가 봉인 해제가 되니까 활개를 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14년 동안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악으로 깡으로 버틴 것 같다"며 "70%는 솔직히 주변 사람들이 보는 눈이 있고, 뱉은 게 있지 않냐.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으이그' 이런 소리 들을까 봐 그게 너무 싫었다. 그걸 당하고 싶지도 않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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