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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셀프 제출'하겠다는 최 전 의원의 말만 믿고 4개월여 만에 '늑장 압수수색'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 전날 최 전 의원의 직업이 회사원이라는 기존 진술과 달리 그가 청주시의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그의 직업을 '회사원'으로, 압수수색 대상을 '회사'로 국한해 작성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그대로 제출했다.
( 당시 영장에는 최 전 의원의 회사 주소와는 전혀 다른 ‘창고’ 등이 기재됐고, 최 전 의원의 사무실이 아닌 그의 부친 사무실 주소가 기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T4DnfRT )
경찰은 절차상 착오였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보완 요구 끝에 나흘 만인 13일 그의 직업을 시의원으로 고치고 수색 대상에 시의회와 주거지를 포함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출했다. 이 영장은 하루 뒤 발부됐다.
경찰은 또 최 전 의원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으나, 사설 포렌식 업체에 휴대전화를 맡긴 뒤 결과물을 '셀프 제출'하겠다는 최 전 의원의 말만 믿고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았다가 약 4개월여 만에 '뒷북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결국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최 전 의원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