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원 가입하니 19금 대화요청…랜덤채팅 앱 '미성년자 무방비'
802 4
2026.07.21 17:26
802 4

랜덤채팅 앱 대화 캡쳐.2026.07.21/뉴스1

랜덤채팅 앱 대화 캡쳐.2026.07.21/뉴스1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최근 익명성을 앞세운 랜덤채팅 앱이 성매매와 성착취 등 성범죄 통로로 악용되고 있어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앱 상당수가 성인 인증 없이 가입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어서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은 2024년 10월 랜덤채팅 앱에서 여중생과 접촉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대화를 옮겨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은 최 전 의원이 이용한 것과 같은 형태의 랜덤채팅 앱을 무작위로 이용해 봤다. 회원가입을 마친 뒤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인근 지역 이용자들의 대화 요청이 쏟아졌다.

본인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이후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성적 목적의 대화를 이어갔다.

성희롱성 발언을 하거나 금전을 대가로 만남을 제안하는 사례도 있었고, 소변을 보내 달라는 변태적 메시지도 있었다.


자신을 33살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만나주면 15만 원. 교복을 입고 나오면 20만 원을 주겠다"고 말했다.

다른 채팅 앱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용자의 실제 연령을 확인하거나 미성년자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는 없었다.

이용자 A 씨(49)는 "간단한 아르바이트가 있다. 어느 지역에 있느냐. 내가 직접 가겠다"며 거주지를 묻기도 했다.

가입 이후 6시간이 지나자 성적 대화나 부적절한 제안 메시지를 보낸 인원만 33명이었다.

문제는 이 같은 대화가 제재 없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신고와 차단 기능을 마련한 앱도 있지만, 신고 전까지는 음란 사진이나 부적절한 메시지가 그대로 전달돼 피해를 막기 어렵다.

게다가 휴대전화 인증만 거치면 성별이나 나이 등 핵심 프로필 정보는 검증 없이 이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랜덤채팅 앱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데다 접근도 쉬워 미성년자들이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크다.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범죄 발생 때 가해자 추적이 쉽지 않고 피해 역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문제는 랜덤채팅 앱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0년 시행된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 고시'에 따르면 △실명 또는 휴대전화 인증 △대화 저장 △신고 기능 등 '기술적 안전조치' 등 세 가지를 갖추면 청소년유해매체물에서 제외한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익명 채팅 플랫폼의 제도적·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06999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376 07.20 30,53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10,9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88,0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92,8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14,3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6,5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3,1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6,4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2,8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9,5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7,1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1501 기사/뉴스 타일러, 80만 채널 종료·외압설 확산에…제작진 "계속 공개될 예정" 입 열었다 [엑's 이슈] 11:12 378
3121500 기사/뉴스 [단독] 청문회 앞둔 홍명보 전 감독, 지난주 귀국…증인 출석 준비 2 11:11 77
3121499 이슈 곰들 뷔페 잔치 장면 포착.🐻 2 11:11 176
3121498 기사/뉴스 美국방 "이란과의 전쟁 비용, 현재까지 55조5천억원" 1 11:10 130
3121497 유머 물고기 인형 들고 아침마다 놀아달라고 깨우길래 오락실에서 왕도미 뽑아오니까 조용해짐 2 11:10 465
3121496 기사/뉴스 야구팬 르세라핌 홍은채, 또 성덕 됐다‥日 프로야구 경기장서 시구 11:09 210
3121495 이슈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출연진 포스터 공개 3 11:09 338
3121494 이슈 이게 사투리라니 충격 9 11:08 521
3121493 기사/뉴스 ‘유치장서 반나절’ 성조기 여성 “김건희 여사 얼마나 불편하실까” 10 11:07 536
3121492 유머 이 벽은 팔꿈치를 다치는 것 말고는 대체 무슨 역할이 있는 거야?! 15 11:06 1,190
3121491 정보 네이버페이25원이오 10 11:06 435
3121490 이슈 코모도섬에 여행가서 배 탔다가 배가 가라앉은 사람 5 11:06 845
3121489 기사/뉴스 '14세 SNS 규제' 나이 확인은 하라는데 기준은 '빈칸' 11:05 144
3121488 이슈 9월 서울 경기 러닝대회들 4 11:05 284
3121487 기사/뉴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결혼…‘외도 시 73억’ 초고액 계약 화제 11 11:04 1,876
3121486 기사/뉴스 "6억 이하 아파트 찾습니다" 대출 반 토막, 저가주택도 불붙는다 9 11:03 528
3121485 이슈 수의사학회가면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 아이템 착용하고 있음 10 11:02 1,084
3121484 이슈 아이돌 팬덤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 팬덤 스테이지 | [Teaser] 6 11:02 385
3121483 이슈 해남에서 호프 보면 좋은 점 해남군민들이 실시간으로 바미기르 뭐할 때마다 저기 진미식당이네? 저기 진미식당 앞 운동장이잖아 이러면서 로컬GV해줌 존나 재밋음;; 3 11:02 658
3121482 기사/뉴스 신약 도입에 관대했던 의료계, 왜 미프진에만? 2 11:01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