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성매매 알선 등 혐의 30대 중국인 여성 구속기소
앞서 검거된 30대 중국인 남성은 증거 불충분 보완수사
경찰, 해외 도주한 조직 상선 40대 중국인·한국인 추적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이 운영한 인터넷 사이트. 이창준 기자
CBS노컷뉴스가 단독보도한 제주도심 한복판에서 성매매를 알선해온 중국인 조직과 관련해 조직원 한 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보다 먼저 검거된 다른 조직원 30대 중국인 남성 B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보완수사를 요청해 다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조직은 중국어로 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과 중국 국적 여성들의 프로필을 올려 SNS 메신저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최소 11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특히 성매매를 '수업', 성매매 여성은 '선생님'으로 지칭하는 등 은어를 사용해 은밀히 예약을 진행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했지만 한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같은 첩보를 입수한 제주경찰청은 손님으로 위장해 함정수사를 진행했고 제주시 연동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과 콘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지난달 18일 B씨를 체포한 데 이어 같은달 21일 성매매 알선과 자금 등을 관리하는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같은달 26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이달 15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중국어 성매매 알선 사이트도 폐쇄했다. 현재는 상선으로 추정되는 40대 한국인과 40대 중국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는 한편 성매매 대금 흐름, 범죄수익 및 조직 규모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다른 중국인 성매매 알선 조직이 운영한 제주출장마사지 인터넷 사이트. 이창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70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