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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쿠팡 인천 물류센터, 스프링클러 3년간 '불량' 판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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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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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석남 물류센터 소방점검 내역 입수
준공 이후 소방점검서 스프링클러 등 매번 '불량'
2023년에도 화재 발생…소방설비 불량은 지속
쿠팡 측 "안전 관리 최선 노력"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쿠팡물류센터의 스프링클러가 시설물 준공 당시부터 ‘불량’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물류센터가 사용승인을 받은 지난 2023년 8월에 이미 한 차례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스프링클러의 경우 자체소방종합점검에서 최근까지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채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천 쿠팡 물류센터 소방시설 등 자체 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석남 혁신물류센터(쿠팡32물류센터)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점검에서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시각경보기 등 화재 방시 시절물이 매번 불량 판정을 받았다.

 

이들 설비는 화재 발생 초기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년 두 차례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를 지난 2024년 3월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 센터는 ‘특급 소방안전 관리 대상물’로 지정됐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급 소방안전 관리 대상물은 반기(6개월)에 1번 의무 점검을 해야 한다. 지난 2월 실시한 종합점검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종합점검은 모두 5차례 실시했다.

 

쿠팡이 물류센터 임차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2023년 8월 14일, 이 센터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는 건축물이 법적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관할 지자체에 검사받고 승인을 받는 법적절차다. 다음 날인 8월 15일 오전 4시 29분께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1층 냉동창고 2개가 소실되고 인근 하역장과 계단이 그을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이후인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최초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을 실시해 45건의 불량 상황을 적발했다.

 

소화설비 중 스프링클러 설비를 비롯해 △옥내소화전설비 △옥외소화전설비 불량판정을 받았다. 경비설비 중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시각경보기 △비상방송설비가, 소화활동설비 중에서는 △부속실 등 제연설비 △연결송수관설비 등이 불량으로 지적됐다. 방화문과 자동방화셔텨도 불량이었다.

 

쿠팡이 물류센터 임차를 시작한 2024년 8월 소화설비 중 옥내소화전설비와 스프링클러설비 등이 또 불량판정을 받았다.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시각경보기도 재차 불량으로 지적받았다.
 

지난해 3월 쿠팡 측이 소방 당국에 제출한 소방시설등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의 불량항목.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시각경보기를 포함해 초기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스프링클러 설비 등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 (자료=채현일 의원실)

 


쿠팡이 물류센터를 임차하기 시작한 후에도 스프링클러 설비 등은 계속해서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실시한 상반기 종합점검에서는 모두 42건의 불량내역이 발견됐다. 스프링클러와 옥외소화전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시각경보기는 재차 불량으로 판정됐다. 2024년 양호 판정을 받았던 방화문과 방화셔터는 점검 결과 불량으로 판정됐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종합점검에서 지적된 불량내역은 23건으로 줄었다. 다만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 방화문 및 방화셔터 등은 또 불량판정을 받았다.

 

올해 2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된 쿠팡 물류센터 소방시설 점검에서는 4개 분야에서 총 25개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특히 이번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6층에 대한 지적사항은 3건으로, 감지기 배관 연결부 이탈 등이 포함됐다.

 

인천소방본부는 해당 지적사항이 매우 경미한 건이고 지난 5월 11일께 쿠팡 측으로부터 시정완료보고서를 받아 보완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3390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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