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출 규제 안 받는 외국인⋯"토허제는 역부족, 취득세 높여야" [약발 안 통한 외국인 토허제]
1,104 15
2026.07.21 09:01
1,104 15

이투데이 이난희 기자



내국인들이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 묶인 사이 외국인들은 국내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해외 자금을 활용해 규제 장벽을 넘고 있다.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취득세 강화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주된 배경 중 하나는 해외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내국인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만 해외 금융기관이나 본국 은행을 통해 별도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자금조달계획서에 해외 조달 사실을 기재하고 관련 입증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제한할 법적 근거도 사실상 없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내국인은 돈줄이 막혀 집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반면 외국인은 자금 조달 통로가 다변화돼 있어 국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결과적으로 자국민의 대출 문턱만 급격히 높아지면서 내·외국인 간 주택 매수 여력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서울 전역과 경기 15개 규제지역에서는 일반 차주의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주택 가격에 따라 2억~6억원으로 제한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40%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수도권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고, 신한은행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소장은 "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처럼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높여 자국민 무주택자를 우대하고 시장 수급 밸런스를 맞추는 정책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다주택자 취득세 제도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내국인은 세대별 국내 주택 수를 합산해 취득세를 중과하지만, 외국인은 세대 구성원이 행정자료에서 누락될 경우 국내 주택 보유 수가 정확히 합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허원제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1세대 내 외국인 가족의 누락이 없도록 현재 외국인의 경우 1세대를 등록외국인기록표 및 외국인등록표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하고 있는 것을 등록외국인기록표 기준으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연도별·국적별·금액별·지역별·주택유형별·취득원인별·취득주택수별 등의 기준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주택 취득 실태를 포함한 원활한 기초자료 및 원천데이터의 구축은 외국인 주택거래에 관한 세제적 여건을 올곧게 조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사안"이라고 제언했다.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334 07.20 18,35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03,4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79,7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86,8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08,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4,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3,1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5,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1,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9,5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6,2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1042 이슈 공부하는 집사 팔목에서 자는 아기 고양이 1 20:57 39
3121041 유머 한국 vs 일본 짱구 양치 더빙 비교 4 20:55 123
3121040 이슈 이제까지 수도없이 개인정보를 유출당했지만 이건 또 신박하네... 16 20:52 1,644
3121039 유머 의외로? 기아팬들은 후자를 고른다는 밸런스 게임 18 20:50 787
3121038 이슈 <호프> 예고편 배우들 코멘터리 3 20:50 323
3121037 이슈 인류가 발명했다가 단종된 시간가속기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루머 4 20:50 945
3121036 유머 채소밭 카메라에 찍힌 도둑 1 20:47 683
3121035 이슈 일주일 내내 한식당을 간다는 외국인의 메뉴 8 20:47 1,498
3121034 유머 새끼 보여주러온 냥이 8 20:46 793
3121033 정보 원가 1만원짜리 제품을 얼마에 팔아야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지 알려줌 (Feat. 장사의신) 6 20:45 1,737
3121032 이슈 모태솔로 시즌2 연프에서 만장일치로 거부감 든다는 출연자 3 20:45 1,279
3121031 유머 특곰대장 루이바오 신기술 - 마들렌 물고 한바퀴 구르기🐼💜🩷 4 20:44 537
3121030 기사/뉴스 “20㎞나 따라온 작은 네 발”...국토대장정 일행이 살린 유기견 ‘공주’ 5 20:43 804
3121029 이슈 밥 먹은지 한 시간 후 & 두 시간 후 3 20:42 2,106
3121028 기사/뉴스 "감히 끼어들어?" 집배원 끌어내려 '퍽'…40대 운전자 실형 8 20:41 547
3121027 정보 BL주의) 드라마 화제성 10위에 랭크한 검사실의 제안 5 20:40 922
3121026 유머 다음날까지 몸을 도로록만채 꼼짝않고 있어서 줍줍한 삼색아깽이 6 20:40 1,162
3121025 기사/뉴스 [단독] 성신여대 '래커칠 시위' 학생 5명 불구속 기소 8 20:39 661
3121024 기사/뉴스 [현장 카메라]계곡 진입로에서 “입장료 1인당 4천 원” 7 20:39 599
3121023 기사/뉴스 [단독] 여주 80㎝ 악어, 알고 보니 ‘국제 멸종 위기종’ 56 20:37 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