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점포 없어도 총괄우체국서 은행 상품 상담…금리·한도 비교 '한눈에'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 가능 [촬영 김준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018100006300_P4_20260721063014703.jpg?type=w860)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 가능
[촬영 김준범]
(청양=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출 상담을 받으려면 차나 버스를 타고 홍성이나 예산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 가까운 우체국에서 할 수 있으니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지난 20일 충남 청양우체국에서 만난 청양군민 명재운 씨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대출상품 안내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대출 상담을 맡은 청양우체국 김상숙 주무관은 "4개 은행의 대출상품을 모두 신청해 비교하거나 원하는 은행 상품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며 "심사 결과가 나오면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가장 유리한 상품을 고르면 된다"고 명씨에게 대출 과정을 설명했다.
명씨는 신청서에 이름과 주소, 소득, 희망 대출금액 등을 적어 내려갔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 여러 장의 서류를 받아 든 그는 생소한 신청서 항목 앞에서 여러 차례 펜을 멈췄지만, 김 주무관은 빈칸을 하나씩 짚어가며 작성 방법을 안내했다.
!['우체국서 4대 은행 대출 받으세요' [촬영 김준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018070006300_P4_20260721063014707.jpg?type=w860)
'우체국서 4대 은행 대출 받으세요'
[촬영 김준범]
이제 청양과 같이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없는 농어촌지역 주민도 우체국 창구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은 은행 방문이나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중은행 점포가 없는 전국 20개 군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며, 충남에서는 청양우체국과 태안우체국이 대상이다.
우체국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대표 신용대출과 정책대출인 새희망홀씨 등 모두 8개 상품의 상담과 서류 작성·접수를 맡는다.
은행은 심사와 승인,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청양우체국에는 대출 담당 직원 2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대출상품 안내, 업무 처리 과정, 서류 작성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대출 상담 자격인증도 취득했다.
시행 초기 일주일 동안은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가 우체국에 배치돼 상담과 신청, 대출 약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돕는다.
고객은 은행별 심사 결과를 받아본 뒤 금리와 한도 등을 비교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다.
시행 초기에는 대출 약정 서류를 은행에 우편으로 보내야 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이틀 이상 걸릴 수 있다.
명씨는 "시골에서는 시중은행을 접할 기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서비스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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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04752?rc=N&ntype=RAN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