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서울 절반 불탄 스페인…북유럽 노르웨이도 산불에 이재민 속출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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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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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으로 뒤덮인 산속으로 커다란 소방차들이 줄지어 투입됩니다.
산불 현장엔 군부대도 동원됐습니다.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보지만, 거센 바람을 타고 불길은 빠르게 번집니다.
지난 15일부터 스페인을 강타한 산불은 닷새 만에 2만 7천여 헥타르, 대략 서울 면적 절반가량을 불태웠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주민들은 약 2천 명에 이릅니다.
[라우라/스페인 화재 이재민 : "솔직히 말해 엄청난 슬픔과 불확실성, 분노, 그리고 무력감을 느낍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슬픈 상황이에요."]
여름에도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 속하는 노르웨이는 이례적 폭염 속에 역대 최악의 화재를 맞았습니다.
연립 주택에서 시작된 화재가 강풍을 타고 주변 산림으로 번지면서, 주택 100여 채가 순식간에 소실됐고, 400여 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습니다.
[토마스/노르웨이 드람멘 적십자사 직원 : "최근 이어진 더위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매우 건조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불이 시작되자 빠르게 번진 것이죠."]
이달 중순 기준으로 유럽 전역에선 모두 16만 7천여 헥타르, 서울의 세 배 가까운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극단적 기후변화로 유럽 전역이 산불 위험 지역으로 변한 가운데, 스페인에는 이번 주 또다시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예보됐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201233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