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희준은 "저는 가만히 잘 못 있는다. 30분 소파에서 누워있고 이런 것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 생활 하면서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많이 쌓였다. 공황장애까지 와서 연기를 그만둬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라며 괴로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한 그는 절을 찾아가 답을 얻었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108배 수행을 결심했다.
10년째 매일 108배를 실천 중인 이희준은 수행을 수행하는 날과 하지 않는 날의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수행의 핵심은 자기 위로다. 이희준은 "어제 가장 불편했던 순간, 화났던 순간의 나를 떠올리며 절을 한다"며 "화난 아이를 다그치면 당장은 조용해지지만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위로와 공감을 해주면 그 아이가 몽글몽글해진다"고 설명했다.
촬영으로 하루를 쉬게 되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희준의 말에 송은이는 "연기 강박이 108배 강박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희준 역시 "맞다. 또 다른 강박으로 대체했다"고 동의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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