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20884?ntype=RANKING
[앵커]
(중략)
첫 번째 키워드 '삼성이 쏜다, 2천억 무담보 대출'입니다.
삼성이 서민들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겠다고 발표했죠.
지난번 온누리상품권 행사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통 큰 지원이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삼성이 2천억 원을 풀어서 은행 문턱을 못 넘는 서민 4만 명에게 저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삼성은 최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천억 원을 출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500억 원, 재단을 함께 운영하는 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관계사가 500억 원을 공동 출연하는 구조입니다.
이 대출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무담보·무보증입니다.
담보도, 보증인도 필요 없이 사업 운영 자금과 창업 자금, 긴급 생계 자금을 지원합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던 분들에게는 안전한 탈출구가 되는 셈입니다.
둘째, 금리는 연 4.5% 이하 저금리입니다.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0%인 상황에서, 대부업이나 불법 사금융의 고금리와 비교하면 이자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말 노사 합의 직후 향후 5년간 5조 원 사회 기여를 약속했는데요.
그 첫 번째가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진행된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였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은 두 번째 사업이 바로 이번 출연입니다.
[앵커]
일반 시청자분들은 그래서 나도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삼성미소금융재단 대출, 대상자가 어떻게 됩니까?
[답변]
핵심은 '은행에서 거절당한 분들'이 대상이라는 겁니다.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 그리고 담보나 보증인을 세우기 힘든 영세 자영업자가 주요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재단 홈페이지에 안내된 지원 대상을 보면, 다음 요건 중 하나만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입니다.
NICE나 KCB 기준으로 신용 점수가 낮아 은행 대출이 막힌 분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둘째,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입니다.
셋째,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에 해당하는 고객입니다.
넷째, 눈에 띄는 건 19~34세 청년도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다섯째, 여기에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완제자, 전세사기 피해자 같은 금융 취약계층도 포함됩니다.
신용 점수가 낮지 않아도 청년이거나 피해 이력이 있으면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럼, 조건이 중요한데요.
얼마를, 어떤 조건으로 빌려주는 겁니까?
[답변]
현재 삼성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상품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크게 세 갈래입니다.
첫째, 창업 자금입니다.
창업 예정자에게 임차보증금의 70%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사업자 등록 6개월 미만의 창업 초기 사업자에게는 운영·시설자금으로 각각 500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둘째, 운영자금입니다.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 특히 19~34세 청년 자영업자는 3,000만 원까지 한도가 늘어납니다.
프리랜서는 1,000만 원, 무등록 사업자는 500만 원인데, 무등록 사업자는 금리가 연 2.0%로 더 낮습니다.
셋째,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자금입니다.
19~34세 미취업 청년이나 취업·창업 1년 이내 청년에게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미래이음 대출'이 대표적인데, 자금용도 계획서 확인과 재무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정리하면, 은행 문턱에 막혔던 분들에게 2천억 원의 돈길이 새로 열리는 겁니다.
다만 최종 대출 여부는 여신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만큼, 자금이 필요하신 분들은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