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20일 대표 프로그램 이벤트 ‘톡투유’(Talk To You)의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비롯해 가수 김윤아, 배우 겸 감독 류현경, 봉준호 감독, 손석희 언론인, 이명세 감독, 배우 전미도가 참여한다.
‘톡투유’는 영화 상영과 대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영화감독과 배우, 뮤지션, 문화예술인 등이 각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을 직접 선정하고, 영화에 얽힌 기억과 생각을 관객들과 나눈다.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한 사람의 삶과 시선을 통해 영화를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는 점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색깔을 보여준다.
권일용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범죄학 박사로, 범죄 심리와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인간과 사건을 새롭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록 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김윤아는 자신만의 음악적 감수성과 시선으로 작품을 소개한다.배우와 연출을 병행해온 류현경도 관객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장편영화 ‘고백하지마’의 연출과 각본, 편집, 제작, 배급, 주연까지 맡으며 창작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봉준호 감독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 ‘미키 17’ 등을 통해 장르적 재미와 사회적 문제의식을 결합해온 봉 감독은 자신이 고른 영화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손석희는 오랜 인터뷰 경험과 언론인으로서의 시선을 바탕으로 영화와 사회를 잇는 대화를 선보인다. 이명세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등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미장센과 영상 언어를 중심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어온 전미도도 게스트로 나선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커넥션’, ‘왕과 사는 남자’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그는 배우로서 작품을 바라보는 경험과 생각을 나눌 전망이다.
이번 ‘톡투유’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온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영화를 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범죄와 사회, 음악과 연기, 연출과 저널리즘이 교차하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톡투유’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상영작과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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