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내 집 마련 방식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강남3구에서 주택을 매입한 2030세대의 가중평균 매입가격은 약 1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 역시 녹록지 않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다주택자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하면서 전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 세대의 자산 격차가 자녀 세대로 이전되는 부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은행권의 주담대 한도 축소 등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고 있어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부모의 자산 규모가 자녀의 주거 수준을 결정하는 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양극화는 물론 자산 불평등도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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