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71874?sid=101
그는 “(반도체) 가격은 떨어져야 한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지금 가격은 비정상”이라며 “이렇게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AI를 제외한 PC, 모바일 등은 계속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렇게 되면 이른바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력)의 문제에 부딪히고, 이게 지속되면 우리가 공격 대상이 된다”며 “그래서 공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는 ‘너희가 돈을 못 벌게 되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마진이 좀 떨어진다 해도 공급을 늘리고 마켓을 보호하면서 같이 키워나간다는 생각을 해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도 계속해서 유지·발전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고 가격을 계속 올린다면 마켓이 줄고 새로운 참여자가 무조건 뛰어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또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도 반도체 공장을 할거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자기들의 디맨드도 있지만 ‘저 마진이면 다른 걸 할게 아니라 이걸 해야 된다’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이게 저희한테는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내 땅을 잘 가꾸고 농사를 잘 지어야 계속 그 안에서 수확이 나오는거지 그걸 한꺼번에 다 빨아먹고 뿌리와 씨앗까지도 다 없애버리겠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 이미 가격이 천정부지에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계속 더 올릴 경우 다른 나라들도 가만두지 않을 상황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더 올라갈까봐 걱정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