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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80세 넘었으면 정치 그만해야”…트럼프도 올해 딱 팔순, 그가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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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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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내 각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 중 각료들의 발언을 경청하다가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내 각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 중 각료들의 발언을 경청하다가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게티이미지]
80세 이상인 사람들은 나라를 이끌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밋 롬니 미국 전 연방 상원의원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로 팔순이 되면서 고령에 따른 인지력 저하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재선을 포기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sleepy·졸린)’라고 조롱하며 그가 고령인 점을 꼬집었으나, 정작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 트럼프 조차도 바이든 전 대통령과 비슷한 말실수를 공개석상에서 반복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재 임기를 모두 마치면 82세가 돼 미국 역사상 최고령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한 인물된다.

바이든, 젤렌스키 보고 “푸틴 대통령!” 했는데…그 2년 뒤 트럼프도 젤렌스키 향해 “푸틴에 질문을”

지난해 1월 미국 워싱턴DC의 미 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게티이미지]

지난해 1월 미국 워싱턴DC의 미 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인지저하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례와 유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현장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착각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푸틴 대통령과 통화 일정이 있었다면서 “의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말실수는 2년 전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한 것과 유사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잘못된 소개를 한 것을 깨닫고 “내가 푸틴 대통령을 이기는 일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그것을 걱정해야 합니다”라고 빠르게 정정했다.

‘슬리피 조’ 조롱한 트럼프, 정작 자신도 공개석상서 ‘꾸벅꾸벅’

의자에 기대어 앉아 꾸벅꾸벅 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의자에 기대어 앉아 꾸벅꾸벅 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꾸벅꾸벅 조는 트럼프. [SNS]

꾸벅꾸벅 조는 트럼프. [SNS]

과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조는 모습을 두고 그를 ‘슬리피 조’라고 조롱했던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정작 자신도 공개적인 행사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발표 행사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시작된 직후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했다. 이내 그는 의자에 기대 눈을 깜빡이다가 거의 감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보다 3.5살 많은 전임 바이든 대통령을 고령이라고 공격해왔지만, 그 또한 노화를 피해 갈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의 보도에 즉각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보도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곧 폐간할 NYT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사실과 정반대임에도 내가 아마도 기력을 잃고 있다는 ‘히트 피스’(hit piece·편향된 정보를 객관적 뉴스처럼 제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며 “이 싸구려 ‘쓰레기 같은 신문’(RAG)은 정말로 ‘국민의 적(ENEMY OF THE PEOPLE)’”이라고 비난했다.

계속되는 말실수…“80세 되면 인간의 뇌 20% 줄어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사에서 몸을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사에서 몸을 의자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말실수가 최근 부쩍 잦아지면서 인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라는 말실수뿐만 아니라 “‘일본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Japan)’이 발사한 미사일 111발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의 공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정식 국명인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이 아닌 느닷없이 ‘일본’을 끼워 넣은 것이다.

앞서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연설에서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여러 차례 ‘아이슬란드’라고 잘못 말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미국 정치인들 사이에선 80세의 고령의 정치인이 나라를 이끌어선 안 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https://v.daum.net/v/202607191313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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